병원 원무과에서 근무하는 중에 환자들한테 폭언 욕설 구타 당하고 부서장 괴롭힘(연차제한/자식ㅅㄲ방학숙제 대타 등)에 공황장애랑 우울증이 생겼습니다.
결혼 6개월 만에 아프게 된거라 와이프한테도 미안하고 애기 계획도 잠정적 연기..회사에선 휴업급여로 퉁치려 하고 퇴사사유도 임직원이 '업무능력 저하 및 업무 부적응' 으로 임의로 바꿔서 신고했고요.
원무과에서 산재업무 배운거 토대로 노무사 없이 산재 신청해서 9개월 만에 어렵게 업무상 질병으로 산재 인정받고 치료 받다가 지난 달에 종결됐습니다. 완전히 치료되진 않았지만 정말 많이 좋아졌고 두 달 전에는 귀여운 아가도 태어났습니다.
종결되고 얼마 후에 운좋게 공단에 자재 납품하는 회사 취직해서 담주부터 출근하게 됐네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2년 만에 사회생활 다시 시작하는데 응원의 힘 얻고싶어서 글 ㅆㅓ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