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는 동안 진짜 수도없이 싸웠는데 많이 좋아했었거든요
좋을땐 미칠 듯 좋다가 서로 감정 상할 땐 진짜 걔가 미워 죽겠을 정도로 롤러코스터 같은 연애를 해왔는데
마지막에 결국 또 개 싸우다가 제가 주워 담을 수 없을 막말을 해서 헤어졌습니다..
같은동네 살아서 거의 주 7일 매일매일 시간 짬내서라도 봐왔어서 추억이 너무 많네요..
만날 땐 그렇게 미워하기만 했던 친군데 헤어지고 나니 같이 여행다니고.. 웃고 떠들고 장난치고 그런 기억만 나는게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아서 제가 연락했습니다. 다 잘못했다고.
통화하는 내내 울더라구요. 다시 만나면 자기 있는 그대로 사랑해줄 수 있겠냐고, 또 그런일이 생기면 자기는 감당 못할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나도 너무 힘들었다.. 동네에 어디 어딜 가도 너 생각이 나서 미친 사람처럼 걸으며 울었다.. 이런 얘길 저도 울면서 했는데 그 다음날 보러 오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만났는데 할 말이 있다더니 그 친구한테 수 년간 만났었던 전 남친이 있었어요. 저랑 헤어진 와중에 힘들고 외로운 마음에 연락했다고.. 그랬더니 연락해줘서 고맙다고 해주고 흔쾌히 받아준 그 남자한테 고맙고 미안해서 저한테 다시 올 수가 없다네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는 그 친구한테 알겠다고 하면서도 재회는 힘들겠구나 싶었어요
저러고 나서 그 친구랑 시간을 계속 보냈어요 2개월 동안 나랑은 만나는 날만 정해놓고 평소엔 연락 안하고
주 2회씩 꾸준히 모텔에서만 만나고..
겉으로만 보면 그냥 가벼운만남이죠
언젠가 한번쯤 상상해볼 상황인데 좋기도 했으니까 이렇게 만났겠지만 그보다는 좋아하는 사람이랑 이러고 있으니까 걔가 다른사람 만나고 있다는거 자체가 견디기 힘든게 더 컸어요
저한테 올 생각은 없어보이고.. 이렇게만 만나기엔 제가 너무 좋아했는지 못견딜 것 같아서 정리했어요
그랬더니 전 여친이 울면서 너무 힘들다고 전화가 왔는데.. 근데 나한테 오겠다는 얘기는 또 아니고..ㅋㅋ 나랑 이렇게라도 보는게 좋아서 끊어내진 못하겠다, 보고는 싶은데 그걸 표현도 하기 힘든 입장이다, 자기도 힘든 것만 알고 있으라네요 ㅋㅋ 휴 너무 어렵습니다.
걔가 이런 사람이었나 싶기도 하고.. 결과적으로는 그냥 제가 제일 ㅄ같네요 이렇게 좋아할꺼면 왜 놓쳤는지
암튼 그냥 혼자 고민하고 또 고민해봐도 무슨 마음인지 결론이 안나 팩트라도 맞고 싶어서 새벽에 이렇게 글 갈겨봐요
경험이 풍부하신 형님들 조언 바랍니다
뭘 고민해,,,니랑 좀만 힘듬 니한테 야그안하고 다른사람 먼처 찾는다는거잔어,,
니힘든거 나도 안다,,쉽게 말하는거아니다,,나도 4년 만난여자 헤어지려고 잘다니던 회사도 그만둿다,,,(4년동안 10번넘게 헤어짐)
어찌됬던 쉽게 말하는거 아니다,,그런 여자 결혼한다고 생각해봐라,,,버틸수있것냐? 그렇지 않은 여자도 있지만 대부분이 그래,,
걍 저런 여자는 상종을 하지말아야 한다,,,,다시전화옴 진짜 맘 굳게 먹고 전화하지 말라고 한마디만해,,,그리고 니가 연락 먼처안함,,끝이야,,,,,그래도 다시전화온다,, 또야그해 야그듣지말고 그만 전화하라고,, 1~2번해서 말안듣애들없다,,
지금은 힘들지만 몇년후 돌이켜봄,,,이형아 말들은거 진짜 잘했다고 생각할 날이 꼭올꺼임
똥차지나가야 새차가 오게 되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