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간략하게 써볼게요
지금 여자친구는 알바하다가 만났어요.
최근에 같이 알바하던 애들이랑 여자친구 몰래 술을 마시게 됐는데요
19년 9월 무렵에 들어온 신입중에 저를 좋아하던 사람이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그만둔게 10월즈음인데요
제가 낯을 가려서 그 신입이랑 대화도 몇번 안했었는데 그냥 키랑 얼굴이 마음에 들었나봐요
그러고 제가 지금 여자친구랑 사귀게 되면서 그만두고서는 본 기억은 없어요
암튼 그 얘기를 들으니 싱숭생숭 하더라구요
그 신입친구. 예뻐서 눈길이 갔었거든요.
근데 9월이면 이미 현 여자친구랑 거의 사귀기직전이었어서 그때는 지금 여자친구를 선택했죠.
그렇게 현재 여자친구랑 500일 가까이 만나고 있어요
사이도 나쁘지 않구요 성격도 좋고 가끔 다퉈도 원만하게 잘 풀어왔어요.
다만 지금 여자친구와 평생 함께하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했어요.
언젠가 헤어지겠지...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갑자기 이 신입친구가 머릿속에 엄청 큰 부분을 차지하더니 지금 여친과 헤어지고 연락해볼까?? 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저는 지금 26살 이구요. 교양수업, 축제, 클럽에서 여자친구를 만나왔지만 누구도 백일이상 만난적이 없어요.
그만큼 지금 여자친구랑 신기하리만치 오래 잘 만나왔구요.
그래서 이렇게 헛생각하는 제 자신이 너무 못났지만, 그 신입친구... 나아가서 다른 여자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커지네요...
그리하여,
조강지처가 좋더라... 썬연료가 좋더라...
하지만 이제 새로운 이성과의 설렘이 고픈 나
비정상인가요?? 를 안건으로 상정하고 싶습니다.
물론 형님들의 경험담과 해결책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