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용실 누나.
: 30 중반이 되니, 여자친구 있어요라는 질문보다 결혼은 했어요? 라는 말을 더 많이 듣고 답변하기 지침.
- 결혼했어요?
- 아직입니다
- 왜~ 빨리해야지
- 아직 별 생각이 없어서요
- 아냐 아냐 해봐 하면 달라져 (가정이 어떻고, 애가 어떻고, 재미가 있고 없고 외로움이 어쩌고 나이 먹고 뭐....
어딜가도 저런 루틴이 생겨 처음부터 차단하고픈 마음에 "이혼했어요 작년에" 라고 하니 대부분
아....하고 말을 돌리거나 말시키지 않는다.
그러나 이 누나는 달랐다.
"어머 나도 돌싱인데 잘됐네 부담없이 술친구하면 좋겠다 여기 동네사람이잖아 그치?"
정말 술친구가 되었고 몸친구도 되었다.
이사가면서 흐릿해지다 멀어졌지.
그런건 그냥 클럽이나 나이트같은데서 하는거지
니가 말하는 건 파트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