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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4 10:31

처가살이중이다.

조회 수 109 추천 수 2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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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처럼 처가살이 중인 사람 많을거야 그치?

 

요즘엔 시댁 쪽보다 처가랑 묶여서 사는 풍경이 많은거 같아.

 

집에서 도보로 5분거리에 장인댁 있고, 애 둘 있는 처제 네가 또 5분거리에 사는 중이다.

 

장인은 항상 지방에서 생활해서 얼굴 못보고 살고, 거의 장모 처제 나 와이프 애들 이렇게 자주 지내는데 

 

아주 족같은게 한 두가지가 아니야.

 

몇 개 정리 해보면

 

1. 무거운 짓거리를 하나도 안함. 

 

무거운, 가벼운 이란 단어는 시발 상대적인거자나. 근데 그거에도 애매한게 있다고

근데 이 여자란 종족은 이 애매한 거에도 남자를 쓰려고 한다. 본인이 드는 꼴을 못봐. 어느 순간에 도와달래서 도와주면

자기 손에는 아무 것도 없는데 내 손에 두둑한 상황이 온다.?? 많지는 않지 가끔 1번씩 그런 상황이 와.

남여를 떠나서 자기네 물건이어도 남자를 놔두고 두손으로 들어야되는 무언가를 들게되면 존나 자존심 상해하는 듯.

장모거 내가 들어다 줘, 와이프꺼 내가 들어다 줘, 처제꺼 내가 들어다 줘

근데 "이게 들어주기 싫으면 안들어주면 되지"라고 말할 수 있자나

근데 사람 일이 그런게 아닌거 알거야 별거도 아닌 일에 서로 감정상하기 싫어서 말할 수 없는 일이란거

맨날 툭툭 치는 선배나 회사 동기한테 싫다고 말 못하는 그런거지.

저들끼리 자기 5살짜리 애하나 무거워서 들기 팔아프다고 툭하면 나보러 들어달라 그래. 애는 징징대.

3:1 편먹고 그러고 있으면 없던 화가 난다 진짜.

 

2. 운전기사됨.

 

장모님 무릎이 안좋아. 그래서 내가 주로 어디가면 모셔다 드릴려고 해. 이 거 자체가 존나 기특한 일 아니냐?

그럼 인지상정으로 고마운 줄을 좀 알고, 다른 일을 좀 빼주던가. 

우리 부모님도 지금 어디 안모셔다 드리는데 시x .

처제도 태워다가 어디 내려줘, 방학에 퇴근 길에 애좀 같이 태워서 처제네 집에 내려주고 집에가.

장인댁에서 같이 나오면 춥다고 애랑 처제 걸어가도 될 거리인데 태워서 내려줘. 

마트갈 때 처제네 물건 올려다 줘. 장인네 물건 올려다 줘.

이게 시x 지금 내가 기생충에 송강호 된 기분이다. 그럼 돈이라도 주던가.

 

3. 명절

 

이게 젤 내로남불이고 여적여야 시x거. 아주 족같어 이게. 요즘 결혼한 사람은 무서워서 시댁 가겠냐?

처가 vs 시댁 5:5의 개념으로 요즘 설, 추석을 맞춰야되는거 아니야?? 나만 5:5의 개념을 잘못생각하냐?

아니 우리 선조들 중에 여자들이 개고생했다는거 여성권과 함께 약했다는건 잘 알겠어.

근데 그럼 그걸 5:5로 맞춰서 평등해질 생각을 해야지. 왜 그 당시 살아있지도 않던 자기네들이 

보상심리로 7:3 8:2를 받아 처먹으려고 하는건지 이해가 안되네??

처가는 명절 전후로 산소를 한번씩 가. 2번에 운전기사 역시 내가 모셔가지. 식사를 다같이 하고 집에와.

시댁은 명절 전후로 시댁에서 차례를 지내. 그거 역시 2번 가. 전날 전 부치고, 오전 일찍 차례 지내고 아침 9시에 다시 집에 돌아온다.

여기서 뭐가 더 불평등하냐? 전까지 부친다고? 와이프가 힘들다고 징징대서 시댁오면 거의 같이 하는 시늉만하고 내가 다부쳐. 걍 시댁와서 아무것도 안한다고. 그 불평등이 싫어서.

근데도 시댁에서만 지내니까 차례를 지내기가 싫대. 나도 산소 너네 집에서만 다녀 시x.

 

4. 뒷담화.

 

처가살이 중에 젤 x같은건 아마 다들 이걸거야. 자기들 끼리 자기 남편들, 시댁들 까는 얘기를 x나 해.

그거 알지? 직접 겪은 사람보다 말로 전해들은 사람들이 더 오해하고, 더 분노하는거.

알아~ 여자들 본성이 그런거. 걍 본성이라 표현할게. 35평생 안그런 사람을 못봤어. 이 정도면 본성이 맞아.

만약 와이프랑 어제 싸웠어. 근데 우연히 오늘 처가 가서 식사를 하거나(시댁에가서 하지도 않는 식사 x발), 같이 코스트코 같은 데를 가거나 하면 왜 그 쌔한 눈초리를 맞게 되는거냐??

 

 

결혼을 앞두고 있는사람. 앞으로 할 사람들은 잘 생각해봐라. 처가 근처로, 시댁근처로 이사가는거 아니다. 어느쪽이든 선심쓰면 일꾼된다. 

여자들 시댁살이 했다는거 이해된다. 고생 진짜 많았을거 같다. 근데 그건 '여자'라서 하대받고 시댁살이가 힘들었던게 아니라

가족이란 명목하에 피 한 방울 안 섞인 일꾼하나가 늘어난거라 그런거더라. 당해보니 알겠다. 

남자가 이거가지고 겨우?? 이소리 나오면 쫌생이가 되는 일이라 어디다가 하소연도 못한다. 아주 x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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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_50717485 2021.02.24 10:45
    존나 피곤함. 한국 사회에서 결혼하는거 자체가 존나 피곤. 여자는 그냥 섹파나 여사친 정도의 관계일때가 가장 좋은거 같다 사귀거나 결혼하면 되게 짐스럽다
    0 0
  • 익명_58017817 2021.02.24 10:45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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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0
  • 익명_55776913 2021.02.24 10:48

    일년 처가살이하고 나왔는데 속편함 

    돈이 아쉽긴한데 그딴돈 아끼자고 내가 왜그랬을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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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0
  • 익명_87681126 2021.02.24 12:24

    무조건 양가는 멀어야함

    0 0
  • 익명_56788187 2021.02.24 15:45
    내 경우 몇가지 플러스 하자면

    1. 무거운 짓거리 + 더러운 짓거리
    자기 구역질 난다고 비위 약하다고 더러운거 음식물 치우기,버리기
    애기들 기저귀, 변 뒷처리, 벌레 잡기, 화장실 청소를 강제적으로 맡김

    2. 운전기사 되는건 그렇다쳐도 만약 길을 놓쳐서 좌회전갈길을 직진간다던지, 브레이크 급하기 밟는다던지
    그러면 자기가 베테랑 운전자인냥 잔소리 퍼부음 , 운전못한다고 현실은 면허도 없는인간임

    3. 명절 ... 하 이건 진자 할이야기 수백가지인데...일단 피해자 코스프레는 명절 되기전부터 나오고
    우리부모님이 죄지은것처럼 행동하고 자신이 명절때 입어야할 불합리에 대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식으로
    집안일 태업을 한다던지, 쇼핑을 지른다던지, 뒷다마를 까고, 시댁에 안가게(코로나) 또는 가더라도 바로오게 조종

    4.뒷담화... 이것도 참..그지 같은데

    처가댁은 우리집사정을 다 이야기하면서 시댁은 거짓말하게 시킴..

    더이상 생략한다. 욕나올것 같아서 ㅅㅂ
    0 0
  • 익명_31203754 2021.02.24 17:54

    보전깨

    0 0
  • 익명_70646335 2021.02.24 18:40

    이런 경우 와이프 역할이 매우 중요함

     

    거래처 가면 말도 안되는거 해달라는 갑사 직원들 요구 딱딱 잘라주는 담당자 같은 와이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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