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어떻게든 나랑 아빠랑 화해시켜서 가족처럼 살고 싶어하는데
난 중고등학생 때 아빠한테 맞고 살았던 트라우마도 있고
그냥 사람 자체가 내가 상종하기 싫어하는 사람이라서 그냥 안 보고 살겠다고 말했어
엄마도 내가 선택한 거니까 후회하지 말라고 말했고
그러면서 사실 말로는 아빠랑 손절했지 가족이랑 거의 연 끊어졌다고 보면 됨.
근데 최근에 아빠가 허리디스크 때문에 쓰러져서 병원에 가게 됐는데
그 때 엄마가 일하는 중이어서 나한테 가 보라고 하더라고
근데 엄마만 일하는 게 아니라 나도 일하는 중이었어서 안 된다고 했지
그리고 일하는 중 아니어도 내가 거길 왜 가냐고 말했음
그랬더니 니가 사람 새끼냐고 막 화내더라
니들이 봐도 내가 비정상적으로 무정한 거냐?
아니 부모자식간이 아니더라도 사람간에 싫으면 상종을 하지 않는 게 상책인데;
그렇게 안 보기로 했으면 안 보는 거지 뭘 아프다고 부르고 지랄이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