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클럽다닐 때의 썰인데, 걔중에서 잘 풀렸던 때의 경험만 적어봄. 물론 테이블이 아닌 스탠딩으로만 했을 때임.(테이블은 좀 다름)
어차피 활자 몇자로 당시 분위기를 표현해야하기에 분명 글만봐서는 오그라들 수 있음.
1.여자들 3,4명이 백 손에 들고 자기들끼리 살콩살콩 춤추고 있을 때,
-무리 중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다가가서 귓속말로 "혹시 이번에 새로 데뷔한 걸그룹이세요?" 하면 그 말 듣고 키득대면서 자기 친구들한테 귓속말로
말함. 그럼 다른 친구들도 피식댐. 그럼 그때 갖고있던 츄파츕스 몇개 주머니에서 꺼내주면서 무리 전체에게 한번 더 환심사고
내가 말 걸고 싶은 여자한테 몇마디 더 걸면 됨. 이때 오버하지 말고 번따한 뒤에 바로 톡보내놓고(ex: "안녕하세요. 당신을 캐스팅한 누구입니다 어쩌구 식으로")
나중에 클럽 나가기 전이든 한번 더 연락 돌리면 연락 올 확률 높고, 꼭 그날 아니더라도 애프터로 만날 확률 높아짐.
2. 예뻐서 멀리서 보고있는데 들이대는 남자들 다 쳐내고 있을 때.
-당연히 나도 똑같이 들이대면 까임. 이럴 때는 무조건 앞에서 건전하게 다가가야됨. 방긋 웃으면서 인사하면 여자도 손 잡거나 술먹자는 남자들에 비해서는 낫다고 생각할 수 있음. 물론 똑같이 손사래 치면서 극혐하면 나도 주저없이 빠져야 함. 만약 반응이 나쁘지 않다면 다음 말 이어나가면 됨.
나같은 경우는 "제가 왜 왔게요?"라고 물어보고 여자가 "?"표정 지으면 "그쪽이 여기 클럽 남자들 똥파리 만들길래 궁금해서 와봤죠."라고 던짐.
그럼 여자도 대부분 키득거림. 그리고 다음 말 이어나가면 됨. "나도 똥파리 되기 전에 한 가지만 물어볼게요." 여자가 궁금해하는듯 하면,
"여기처럼 어두운 곳말고 밝은 곳에서 한번 만나보고 싶은데 번호좀 알려주세요." 그러면 십중 팔구 번따할 수 있음.
3. 혼자서 차도녀처럼 춤추는 여자
-이때도 웃으면서 앞에서 인사하면서 들이댐. 만약 이때 반응 나쁘지 않다면 거진 열에 아홉은 부비 가능임.
그리고 웃으면서 넋살 부리면 됨. "왜 심심하게 혼자 춤추고 있어요?" 라고 물으면 친구는 다른 곳 갔다는 둥 어쩌구 저쩌구함. 그럼 "그러면 진작에 나 부르지 그랬어요."
라고 던져주면 거의 백프로 웃음. 그럼 자연스럽게 앞에서 여자 손 잡고 천천히 내 어깨로 올린다음에 앞에서 부비면서 얘기하면 됨. 그 다음은 알아서.
암튼 이정도임. 까놓고 말해서 스탠딩으로 그날 홈런까지 조지려면 진짜 나뿐만 아니라 내 윙인 친구까지 혼연일체가 되서 들이대야 될까말까였음.
그래서 난 스탠딩때는 그냥 혼자 가서 놀다가 분위기 타서 번따하거나 다음 애프터 잡는 편이었음.
솔직하게 나는 와꾸도 잘난 편이 아니라 어떻게서든 뭇남자들보다는 행동적으로라도 나아보이려고 노력했음.
그래서 클럽에서 가장 많은 부류인 손잡고 끌고가는 애들이나 뒤에서 허리잡고 부비는 애들처럼은 곧 죽어도 안함.
근데 그게 여자들에게 있어 차별화가 되었는지 반응이 은근 좋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