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서 혼자 사는중인데
최근 여자친구도 이기적으로 헤어지자고해서 맘고생도 너무 많이 한 상태인데
말할데도 없고
슬픈맘 꾸역꾸역 참고 지난주 고향 내려간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렸는데
고향내려가는 저녁 버스 안에서 오는 연락이 나 집에 오지 마라고 하네
엄마가 하는말 들어보니 동생이 페미니스트인데
10여년도 더됐을때 나랑 싸우고 다툰거가지고 지금와서 정신병자마냥 나 싫다고 집에 오지 말라고 난리를 피우나보더라...
난 정말 부모님말씀 잘들으면서 컸거든 맨날 숙이랄때 숙이고, 말이 안되는짓을 당해도 그냥 헤헤거리면서 풀리고 그랬었는데
지금도 나한테 일방적인 이해를 바라더라...
나도 너무 속상하고 눈앞이 캄캄해서 앞으로 연락 안하고 살자고하고 찜질방에서 자고 다음날 올라왔다...
내가 계속 전화도 문자도 안받고 그러니까
오늘 아빠에게 문자를 받았는데
아직도 상황파악 못하고 니가 이해해라 엄마가 아프다. 엄마가 아프면 자기가 불행해진다 내 상황 감정 하나도 이해못하고
아직까지 저런말만 즐비하게 나한테 보내는걸 보니
내가 얼마나 지금껏 이기적이고 날 호구로보는 사람들 속에서 살고있었는지 정신이 들면서
지금 회사인데 너무 눈물이 쏟아져 미치겠다...
지금 내편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과 마음에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