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잘못 이지만 어이없는 계기로 헤어지게 됬는데
길게 해본 연애도 처음이었고 그만큼 깊게 생각했던 연애도 처음이었는데
그래서 그런가 너무 힘들다
처음 일주일에는 내 스스로 나를 이해해보고 그 친구를 이해해보고
그래도 잡아야겠다 싶어서 연락했지만 밖에서 네시간을 바람 맞고 말조차 꺼내보지 못하고
들어가야했어
그러고 나서는 괜찮을 줄 알았는데 지금도 문득문득 생각나는 과정일 진 몰라도
그래도 다시 한 번 잡고 싶다
언제라도 연락이 올거같아 아직까지도
어제 술마시다가 상대방이 그러다가
이제 어떻할 꺼냐고 그러게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
이만큼 잡았는데 라고 생각하다가 정말 잡을만큼 잡은건지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또 잡으려 연락하면 걔도 또 힘들텐데
눈팅만 하던 김짤러인데 이렇게 글 남겨보긴 처음인거 같네
잡으면 진짜 상대방은 세상에서 가장 쌍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