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149 추천 수 0 댓글 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안녕하세요 들어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소개부터 할게요 저는 빠른00년생으로 공고(특성화고)를 졸업하고 

바로 군입대를 해 현재 일병 5호봉인 개노답 일꺾입니다

 

정말 빠른나이에 군대를 갔죠 왜 그렇게 군대를 빨리 갔느냐?

시간낭비하기 싫어서 갔습니다 대학도 진학안하고 취업을 하려면 할 수 있는데

저도 스무살뽕이 있어서 그런지 젊은나이에 놀고싶고 남들 SNS 올라오는거 보면서 일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너무하기 싫어서 안했습니다. 그러면 뭘 하지? 하다가 빠른년생이라 술도 못 먹고 집에서 밥만 축내고 알바하면서 잉여처럼 살 바에 차라리 병역문제도 해결하고 '군대에서 자아성찰이나 하고 진로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갖자' 고 생각해 졸업하자마자 육군에 입대를 했죠...

 

솔직히 군대로 도피한거에요

그래도 눈치보지 않을 수 있는 2년이란 시간을 벌 수 있으니깐...

그렇다고 군대가 좋다는건 전혀 아니고요 하루빨리 전역하고 싶음

문제는 제가 아직까지도 나가서 뭐하지 뭐하지 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군대에 오니 확실히 다양한 사람들 많이 만났습니다

대부분 대학생이지만 운동선수, 코치, 요리사, 때밀이, 사업하다 온사람 등등

그 사람들은 나가서도 할 게 있고 돌아갈 자리가 있는게 부러웠어요

 

얘기를 나누다 보면 저 보고 야 넌 진짜 승리자다 스무살 전역하네? 뭘 해도 늦지 않아 천천히 생각해

이런식으로 말씀들을 해주십니다 문제는 제가 뭘 할지 못 찾았다는 점이죠

내가 하고싶은거, 좋아하는거, 잘하는거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면 거기서 펜이 멈춥니다

제가 그나마 생각한건 세 가지가 있습니다 그냥 생각만 했어요

 

1. 공채도전 NCS, 면접준비

2. 취업

3. 수능공부 

 

정도인데 요즘 수능공부를 많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군대에 오기전엔 고졸이여도 난 상관없다 주변의 시선 정도는 견딜 수 있다

라는 마인드가 있었는데 요즘 대학에 가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소위 말하는 청춘, 캠퍼스 라는 단어에 끌리는 점 ,

한 번 사는 인생 대학교가서 추억도 쌓고 훗날 부끄러운 학력을 갖고싶지 않다는 점 ,

남들이 대학에 관련된 얘기를 나누면 난 그 대화에 낄 수 없다는 점 ,

대학에 다니거나 졸업한 사람과 고졸의 벽이 느껴지는게 너무 초라했습니다

수능이 만만한 시험도 아니고 정말 마음먹고 해야하는 공부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영어,수학 못하는 빡대가리인지라 자신도 크게 없고요

 

의식의 흐름대로 적은지라 글이 깔끔하진 않네요

양해부탁드립니다 ㅠㅠ

결론적으로 수능공부라는 걸 도전하느냐 아니면 다른 길을 찾느냐 입니다

전역하고 뭐하지 라는 고민때문에 요즘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더 이상 이전처럼 침대에 누워서 아프리카티비나 보는 잉여같은 삶을 살고 싶지 않아요

바쁘게 사람답게 살고 싶습니다

저에게 현명한 조언 감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 익명_26893832 2018.11.26 18:07
    너무 어림 무조건 수능 ㄱ
    0 0
  • 익명_88874351 2018.11.26 18:07
    무조건 정도인가요?
    0 0
  • 익명_82015297 2018.11.26 18:07
    군대 말뚝박기
    0 0
  • 익명_88874351 2018.11.26 18:07
    솔직히 병사생활 하다보면 한번씩 아 간부 개꿀인거 같은데 지원해볼까
    하는 생각 몇번씩 들었습니다
    근데 직업군인은 정말 아니라고들 하더군요
    저도 정신차리고 나니 말뚝은 아닌거 같습니다 ㅎㅎ..
    0 0
  • 익명_38489345 2018.11.26 18:08
    물론 사회적인 대우가 인서울 4년제 이런 곳에 비하면 막 좋지는 않지만, 너가 정말 열심히 뭔가를 하려고 한다면 시간을 엄청나게 절약해 줄 수 있을거야. 다른 남자애들 전역하고 졸업 26~27인데 넌 23~24이면 4년제 학위 따는 수준으로.
    그 시간동안 기술 배우는 거 추천할게 형은.
    컴퓨터 좋아하면 컴퓨터 배워봐
    0 0
  • 익명_88874351 2018.11.26 18:08
    학점은행제... 생각 해볼게요
    울산 에쓰오일 정유공장 증설하는 데서 두 달 현장실습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기술을 배워보시라고 하는데 기술도 폭이 엄청넓잖아요
    타일,목수,판넬,도배,설비,용접,페인트 등등 이런 건 제가 해결해야할 부분이겠죠?
    마음을 먹어도 어떻게 시작하는 방법을 모르니 답답하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0 0
  • 익명_95588805 2018.11.26 22:01

    올해 재수해서 수능봤고 나름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은 20살 재수생입니다.

    저도 작년 정말 바닥을 기는 성적에 만족 못 하고 좀이라도 괜찮은 대학에서 대학생활을 일년이라도 경험해보지 못 하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서 재수를 결심하게되어 술, 담배 일절 손에 대지 않고 죽을 정도는 아니지만 자신에게 떳떳할 정도로는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이렇게 공부하면서 느낀것은 자신이 정말 대견스럽고 무언가를 위해 이토록 내가 노력할 수 있구나를 알게된 것 입니다.

    아직 20살밖에 안되었지만 조언해드리자면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시기를 바라고 만약 수능공부를 결정하시게 된다면 내년에 이 짓 일년 더 못해먹겠다는 마음이 끝나고 나서 들도록 열심히 하시기바랍니다. 

    0 0
  • 익명_81071256 2018.11.28 06:59

    4.말뚝

    0 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익게 무성의글 즉시 IP 차단입니다. 18 익명_63088109 2022.07.02 147853
공지 익게 비회원 작성 가능 정치글 IP 차단입니다. 30 익명_83964249 2022.03.20 155974
베스트 글 이 와중 정신 나간 것 같은 jtbc 뉴스룸 2 new 익명_82884610 2024.12.30 230
111274 퀸 솔직히 몰랐던 사람 손들어보자 16 익명_43076580 2018.11.16 570
111273 수능본지가 언제냐 12 익명_65744123 2018.11.16 356
111272 번호따는 용기는 어떻게 만드냐? 17 익명_01242862 2018.11.16 552
111271 시@벌 머리 딱딱하게 굳었다 10 익명_75440306 2018.11.16 436
111270 웹페이지 제작 잘아는사람?????????? 18 익명_60251092 2018.11.16 357
111269 국민청원해서 효력본게 있긴함?? 10 익명_26583008 2018.11.16 434
111268 근데 여자들은 맘대로 행동하면 지가 좁될수도 있다는걸 모르는건가 7 익명_67017189 2018.11.16 506
111267 트럼프, 아베, 시진핑, 푸틴, 두테르테 같은 강력하게 밀고 나가는 지도자가 8 익명_01074257 2018.11.16 340
111266 회사이직할때 이직하는회사에 그전회사를안쓰고 다른걸넣으면? 8 익명_95503121 2018.11.16 407
111265 어머니가 아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 7 익명_89352670 2018.11.16 426
111264 언제부터 조중동 한국경제 찌라시가 소액 주주 보호함? 6 file 익명_53942286 2018.11.16 383
111263 진짜 개빡치네 ㅡㅡ 34 익명_43476416 2018.11.16 423
111262 19) 형들 여자들도 x꼬 빨리면 좋아해?? 17 익명_34270349 2018.11.16 1156
111261 극우 수꼴 친일파 건물주 자한당은 회복 가능하냐 42 file 익명_00230162 2018.11.16 286
111260 조별과제 같은 조 여자애한테 영화보자고 했다... 9 익명_03451224 2018.11.16 355
111259 군부심부리는거 이해안됨 9 익명_77197033 2018.11.16 305
111258 여자친구 페미 43 익명_11158392 2018.11.16 364
111257 173/59 말랐는데 뱃살이랑젖살 30 익명_44474254 2018.11.17 500
111256 아이폰 케이스 벗김 20 익명_01460279 2018.11.17 280
111255 이수역 폭행사건 여성 측 “앞으로 공식 계정 사용…지속적 관심·응원 부탁” 2 익명_11688803 2018.11.17 276
111254 이수역폭행사건 전말을 잘 안봤는데 36 익명_58832687 2018.11.17 262
111253 1차면접 떨어졌다고 개 지1랄발광하는 새1끼들 4 익명_24562314 2018.11.17 277
111252 형들 차알못인데 산타페vs쏘렌토 5 익명_01278078 2018.11.17 262
111251 논산 여교사 이쁜것같다. 부럽다 4 익명_22768846 2018.11.17 646
111250 여자 고민 좀 들어보거라 4 익명_21224890 2018.11.17 34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451 Next
/ 4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