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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8 00:40

여친의 남사친 시발

조회 수 284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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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의 남사친 사랑이 유별나다

나랑 있을 때도 남사친이랑 20~50분씩 통화해.
평소에도  그 남사친 이야기를 참 많이도 해.
둘이 같이 밥 먹을 때조차 그 남사친한테 연락왔는지 
확인해야한다면서 계속 폰 열어봐.
남사친은 계속 여친한테 전화하고.

요즘 여친이 할 일 많은데 시간없다고 
하도 짜증 많이내길래
여친이 해야 할 작업들을 대신 해주며 
퇴근 후 여가시간 만들어주고,
할 일 하라고 카페까지 데려가 음료까지 시켜줬더니
그 놈이랑 통화하는데 여가시간을 써버리네.
그 와중에 작업 도와주겠다고 준비해간 나만 호구됐지.


그래서 한번 말을 해봤어.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결론은? 
둘의 관계는 우리집 부모자식 관계보다 끈끈하더라.
여친은 그냥 친구일뿐인데 왜 안 좋게 보냐고,
도리어 몹시 화를 낸다.


말이 안 통해서 그냥 내가 마음을 비우기로 했다.
다 내 집착이 만든 일 같아서
더 이상 터치하지 않기로 했고 
마음 불편하게 만든 점에 대해 사과까지 했어.

대신 이 인연도 한 때의 인연이라 여기기로 했지.
영원한 건 조또 없으니까.



오늘 점심에 만나자길래 
난 또 혹시 반성한 줄 알았고 갔는데,
아직 분이 그대로니 다시 사과하라고 그러네...
그런거 문제 삼으면 더는 나랑 있기 곤란하다고.


그래서 사과 안 했다.
내가 미안한건 내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는 점이지,
그렇게 연락 주고 받는 걸 이상하다고 한 것은 
미안하지 않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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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_51336488 2018.11.28 00:40
    그럴땐 대충만나면서 새로운여자 찾는게나음 ㄹㅇ
    0 0
  • 익명_94040239 2018.11.28 00:41
    이 말이 정답인것같아요.

    상대방도 마음 다 주지 않고 연애하는것 같은데
    작성자님만 마음 다 주고..

    저라면 똑같이 여사친하고 놀것같네요.

    왜 여사친 만나냐고 물어보면

    "그런거 문제 삼으면 더는 나랑 있기 곤란해 썅년아"
    한 마디 해주세요
    0 0
  • 익명_85028497 2018.11.28 00:41
    헤어져. 남사친은 ㅈㅅㄴ 대놓고바람피는거지 그정도면 헤어지는게 맞다.
    0 0
  • 익명_00535159 2018.11.28 10:27
    개가튼년이네 ㅋㅋㅋ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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