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6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정말 지긋지긋하다.

 

웬만해선 이제 이런 짓 안 하려고 했는데

 

그 년들의 더러운 꼴을 도저히 떨쳐낼 수가 없다.

 

대체 나한테 왜 이러지?

 

왜 나를 자꾸 무너트리려고 하는 걸까.

 

이제는 정말 중요한 시기인데,

 

중요한 시기이기에 더 큰 불행이 나에게 닥쳐오는 건가.

 

결국 그게 내 인생인건가.

 

... 하디만 그게 내 삶이라고 해도.

 

이건 너무하다.

 

아니, 그냥 저 년들이 나는 끔찍하게 싫다.

 

다 죽여버리고 나 혼자서 편하게 살고 싶다.

 

어쩌면 진작부터 바래왔던 일인지도 모른다.

 

저 년들이 어떤 식으로든 없어졌으면 좋겠다.

 

어디론가 멀리 도망치던, 아니면 죽어버리던.

 

사실 죽는 게 좀 더, 그것도 후회와 고통 속에 몸부림치면서

 

처절하게 죽는 쪽이 내게 더 좋은 쪽일텐데..

 

뭐 어쨌든,

 

나는 저 년들이 내 인생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

 

그럼 둘 중 한 쪽이 도망치면 된다.

 

결국에는 내가 떠나도 된다는 이야기이다.

 

아무래도 여러 명보다는 한 명이 더 쉬우니까.

 

하지만 문제는 떠나고 싶어도 그러지 못한다는 거다.

 

내게는 재산과 지식 등을 비롯한 여러가지 자원이 풍족하지 않다.

 

나는 지금 이 곳에서 앞으로 어떻게 버텨야만 하나.

 

내가 직접 저 년들을 죽여버릴까?

 

.. 이 세상에 법이 있다는 게 그저 침통할 뿐이다.

 

어차피 이미 오래 전부터 법 따위 제대로 사용되지도 못하는 세상인데,

 

... 그래도 내가 그걸 악용하면 얘기가 또 달라지겠지.

 

나는 어떻게 버텨야 하지.

 

어떻게 중요한 순간들에 제대로 몰입하지.

 

이 멀어진 흐름을 대체 어떻게 다시 바로잡는단 말인가?

 

내가 정말 할 수 있을까?

 

아니, 사실 반드시 해야만 한다.

 

꼭 흐름을 되찾아야만 한다.

 

당장 몇 시간 뒤다.

 

여기서 잡지 못하면

 

가장 중요한 것들 중 하나를 잃어버리게 될 수도 있다.

 

저 년들을 죽여버리고 싶은,

 

온 몸을 씹창내고 정신까지 무너트리고 싶은

 

증오심과 살의를 생각한다면

 

오히려 내가 무너지지 않고 버티는 힘이 중요하다.

 

나는 이번 한 달을 행복하게 보낼 것이며, 성장할 것이다.

 

저 년들의 뒤통수를 칠 수 있는, 무너트릴 수 있는

 

그런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어떠한 장애물이 있어도 그걸 막을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나는 잘 버텨왔다.

 

결국에는 지난 한 달 마저 어찌됐건 버텼다.

 

문제는 지금이다.

 

지금도 정말 잘하면, 언제나 그래왔던 것처럼.

 

해낼 수 있을 거야.

 

나를 위해.

 

내 세계를 위해.

 

내가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나는 오늘도 어김없이 지키기 위한 다짐을 시작한다.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익게 무성의글 즉시 IP 차단입니다. 18 익명_63088109 2022.07.02 147380
공지 익게 비회원 작성 가능 정치글 IP 차단입니다. 30 익명_83964249 2022.03.20 155500
111193 흐름 new 익명_33854094 2024.12.26 100
111192 용산 윤 씨는 자기가 저질러놓고 수습은 남에게 떠넘기는 스타일이다. 2 newfile 익명_51137022 2024.12.25 182
111191 매트리스 추천좀 2 new 익명_04157880 2024.12.25 130
111190 싱가포르 살기 좋음? 1 new 익명_95063401 2024.12.25 147
111189 지 승질대로 하는 놈들은 3 new 익명_35061048 2024.12.25 142
111188 술 별로 안좋아했는데 느린마을 개씹존맛이네 2 new 익명_28482855 2024.12.25 150
111187 kbs 성탄절특집 영화방영 취소 2 new 익명_49140237 2024.12.25 140
111186 하..븅신회사진짜 월급 2 new 익명_57220987 2024.12.25 143
111185 당근알바 흠.. 2 new 익명_97039323 2024.12.25 123
111184 블루라이트 효과 있음? 3 new 익명_56800051 2024.12.25 121
111183 놀러갔다 오다가 고속도로에서ㅋㅋ 2 new 익명_82500979 2024.12.25 136
111182 나왔다 성과급 1 new 익명_56027725 2024.12.25 141
111181 재밌는 상 부터 진지한 상까지 상 종류좀 알려줘 형들 1 new 익명_69711749 2024.12.25 120
111180 혹시 이 영화 제목 아시는분? 2 익명_79096640 2024.12.25 229
111179 크리스마스 기념 섹스하러 왔다 ㅋㅋ 아다새끼들아 1 file 익명_05875916 2024.12.25 331
111178 보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 있어? 1 익명_99639929 2024.12.24 205
111177 초밥,곱창,멸치 못 먹는 사람 있냐? 3 update 익명_16507670 2024.12.24 209
111176 인스타에 엄마랑 아들 사진 올리는 섹시한 아줌마들 2 익명_64517773 2024.12.24 278
111175 12대 중과실 교통사고 가해잔데 4 익명_07258141 2024.12.24 227
111174 꼰대가 되어가는 걸까? 2 익명_36492790 2024.12.24 204
111173 피코4 VR 중고 얼마쯤함? 1 익명_52494468 2024.12.24 194
111172 트렁크 입는사람 다들 어디거입냐 3 익명_53864342 2024.12.24 207
111171 스마트 워치 쓰는 형님덜? 3 익명_06911670 2024.12.24 201
111170 나처럼 나이 먹으니 과자 에이스 좋아하게 된 사람 없닝? 3 updatefile 익명_90308814 2024.12.24 208
111169 하..애들 혐오 생길거같네 4 update 익명_39340050 2024.12.24 21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448 Next
/ 4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