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술자리인데. 난 주짓수 하거든. 2년밖에 안했지만.
근데 거기 있던 사람 중 하나가, 자기가 운동을 많이 해봐서 아는데 복싱은 주짓수에 절대 못 이긴다고 하더라
복싱 하는 사람들이랑 스파링 해보면 완전 민첩하고 잡기도 힘들어서 그때그때 다른 부분인데 어떻게 그렇게 확신하시냐고 되물어봤더니
이래서 운동 많이 안해본 섀끼들은 얘기가 안 된다고 김구라식 손가락질 하면서 비웃더라고.
끓여도 육수 한 방울 안 나올 것처럼 팔뚝도 얇은 멸치가 이 날씨에 반팔만 입고 그런 말 하니까 우습기도 하고 빡치기도 했는데 그래도 참았음.
술 먹은거 치곤 잘 참은거 맞지??
그 멸치 죽을뻔 하다가 살아난듯 합니다.
참느라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