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158 추천 수 0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안녕 형들 인터넷에 글 처음써본다

 

믿던지 말던지 상관없어 난 평택 성환쪽에 살고

 

동네를 아는사람은 알겠지만 쓰레기동네야

 

아빠는 축구화 밑판 만드는 공장 2교대 다니고

 

엄마는 성환에서 화장품 영업한다

 

동생하나 있는건 미용배운다고 서울쳐가서 뭐해먹고 사는지 소식도 알수 없어

 

나??

 

나라고 다르겠냐 ㅋㅋ 남서울대 다니다 중퇴하고 독서실 총무나 하고있지

 

난 로또를 사본적이없다

 

왜냐면 로또 살 돈도 없고 아깝거든ㅋㅋ

 

아이스크림 먹고싶은데 형들은 뭐먹을지 고민하지??

 

난 먹을까 말까를 고민한다 돈 없어서

 

우리 겨울에 난방 못틀어서 진짜 얼어죽어 ㅋㅋㅋ 전기장판 하나있는거에 발만 다들 넣고

 

집안에서도 파카 입는다

 

근데 어제 독서실 사장님이 로또 하나 주더라

 

2줄짜리.

 

연말 잘 보내라면서.

 

속으로 '아씨 차라리 2천원을 줘라 아이스크림이라도 사먹게'  하고 욕했어 ㅎㅎ

 

미안해 돈없으면 진짜 마음의 여유도 없더라구

 

주머니에 우겨넣고 난 로또 발푠날이 언젠지도 모르고 그렇게 주말 보내고 월요일에 출근했어

 

근데 사장님이 물어보대? 맞춰봤냐고.

 

그래서 줬는데 맞춰보지도않고 있으면 기분나빠할까봐 "네 ㅎㅎ 안됐어요"  대답했지

 

로또는 파카 안에있는데 집에 있어서 당장 맞춰보지는 못했거든

 

열신가에 집에와서 또 까먹고 멍 때리다가 파카가 보이길래 아맞다 하고 맞춰봤지

 

진짜 식은땀이 나더라 숫자가 맞아나가기 시작하는데 엥? 이게 된거야? 이게 된거라고??

 

싶은게 진짜 손이 눈앞에서 그렇게 부들부들 떨리는거 처음봤어

 

우리 집 빚이 6억이고 울아빠 공장다니면서 야간근무하고 술쳐먹고 와서 집 다 때려부시고

 

울엄마 화장품 영업질하면서 집도 안들어오고 밥 한번 챙겨준적없다

 

가족이라는 허울안에 정없이 개같이 지내는게 우리집이야

 

나 1등됐어 근데 이거 부모한테 공유해야되는지, 진짜 이 개같은 집구석 도망쳐야되는지

 

너무 고민된다 형들

 

믿던 말던 상관없어 진짜 고민돼 나 혼자 사라져버리면 나쁜놈인거야?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 익명_12733019 2018.12.05 23:18
    2등 정도 당첨 됬다고 말씀드리고 1~2천만원씩 드려

    굳이 사라질 필요까지 있을까?

    그리고는 나가산다고 하고
    0 0
  • 익명_48317333 2018.12.05 23:18
    지난주 1등 15명 아니였나? 세금때면 얼마 안될껀데 아무튼 로또 준사람한테 말하면 절반 빼앗기겠네 ㅎ 그냥 일단 은행에 넣고 이자 받아 먹으면서 천천히 생각해라 암ㅌ튼 개부럽다
    0 0
  • 익명_15392407 2018.12.06 12:11
    이거 진짜인거 같은데...
    내가 평택 시청근처 사는데
    맘들 카페 구경하다 보니.. 평택성환인근서 1등 나왔다던디...
    너냐???
    좋겠다...
    치킨 한마리 쏴줘라...
    0 0
  • 익명_74195708 2018.12.06 13:00

    진짜라면 말이지
    일단 가고 싶은데 가서 집을 얻어, 그리고 부모님께는 취직을 했다고 하고.....
    매달 용돈을 보내드려.......
    1년에 두세번 정도는 두둑히 드려, 보너스 받은거 모았다고 하고 생활비나 빚갚는데 쓰라고....

    집엔 가끔씩 찾아가고....로또 맞았단 소리 절대 하지마라... 삽시간에 온동네 소문 다남.
    인생 피곤하게 꼬일수 있음.

    독서실도 당장 그만두지말고 한달정도 시간두고 취직했다고 자연스레 그만둬야 함

    유투브에'지운수대통' 드라마 떠있어 그거봐봐 복권 맞은 사람이 피로하게 살아가는건데
    물론 드라마는 해피엔딩이지만 현실은 절대 해피할수 없지

    사주를 봐도 돈을 이길수 있는 사람이 돈을 잘쓰고 관리를 잘하는데
    돈을 못이기면 큰돈이 들어왔을때 불행으로 끝남..
    부디 불행으로 끝나지 않길 바래

    0 0
  • 익명_08360497 2018.12.08 13:25
    너 글 빨리 삭제해라
    하루안에 너 누군지 찾을수 있어
    파리들 꼬이는거 싫으면 절대 티내지 마라
    0 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익게 무성의글 즉시 IP 차단입니다. 18 익명_63088109 2022.07.02 147014
공지 익게 비회원 작성 가능 정치글 IP 차단입니다. 30 익명_83964249 2022.03.20 155144
111148 아 개씨발 오늘 일요일이네 1 newfile 익명_73789243 2024.12.22 154
111147 행복 익명_08079406 2024.12.22 135
111146 어이없다 ㅅㅂ.. 익명_18120639 2024.12.22 157
111145 양곡법찬성하는 사람 있냐? 3 update 익명_90846825 2024.12.22 251
111144 장사안된다안된다해도... 익명_98225617 2024.12.21 264
111143 간사한 마음인 걸까요 4 익명_87887462 2024.12.20 343
111142 코인 이제 한강 시즌 왔나? 1 익명_67340626 2024.12.20 369
111141 국어? 한국어 잘하는사람 없어요!? 2 익명_43567471 2024.12.20 306
111140 혹시 40대 형들....키가 줄어? 3 update 익명_37440484 2024.12.20 320
111139 와, 코스피 2,400 깨짐 ㄷㄷㄷ 3 익명_70629160 2024.12.20 338
111138 형들 차 계기판에 hc 있는거모야...? 2 익명_92751537 2024.12.20 305
111137 탈모야 괜히 먹는거 같다 3 익명_60396051 2024.12.20 293
111136 연예병사 같은 특혜는 왜 주는거냐 1 익명_57066417 2024.12.20 286
111135 주식고수님들 질문좀 1 익명_33445429 2024.12.20 281
111134 예적금만 박던 짤붕이 투자좀 해보려고 함 4 update 익명_29099190 2024.12.20 301
111133 님들 이거 의견좀 부탁드립니다. 2 익명_99206643 2024.12.20 286
111132 주차 x같이 하는놈 어떻게 해야될까요. 3 익명_96404967 2024.12.20 288
111131 애기들이 이뻐보이기 시작했다 3 update 익명_64720410 2024.12.20 288
111130 뉴진즈..? 네에..? 2 익명_73974391 2024.12.20 291
111129 고라니율 이쁜듯 1 익명_55166014 2024.12.20 289
111128 원나잇 왜하는거임? 1 익명_06398760 2024.12.20 312
111127 환율 개떡상 실화냐 2 file 익명_46626192 2024.12.20 311
111126 이직고민 2 익명_85627458 2024.12.20 278
111125 당근 거래 이거 사기냐? 2 익명_80368715 2024.12.20 284
111124 왜 군 골프장 공티가 쏟아지지?? 1 익명_79659372 2024.12.20 29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446 Next
/ 4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