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161 추천 수 0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안녕 형들 인터넷에 글 처음써본다

 

믿던지 말던지 상관없어 난 평택 성환쪽에 살고

 

동네를 아는사람은 알겠지만 쓰레기동네야

 

아빠는 축구화 밑판 만드는 공장 2교대 다니고

 

엄마는 성환에서 화장품 영업한다

 

동생하나 있는건 미용배운다고 서울쳐가서 뭐해먹고 사는지 소식도 알수 없어

 

나??

 

나라고 다르겠냐 ㅋㅋ 남서울대 다니다 중퇴하고 독서실 총무나 하고있지

 

난 로또를 사본적이없다

 

왜냐면 로또 살 돈도 없고 아깝거든ㅋㅋ

 

아이스크림 먹고싶은데 형들은 뭐먹을지 고민하지??

 

난 먹을까 말까를 고민한다 돈 없어서

 

우리 겨울에 난방 못틀어서 진짜 얼어죽어 ㅋㅋㅋ 전기장판 하나있는거에 발만 다들 넣고

 

집안에서도 파카 입는다

 

근데 어제 독서실 사장님이 로또 하나 주더라

 

2줄짜리.

 

연말 잘 보내라면서.

 

속으로 '아씨 차라리 2천원을 줘라 아이스크림이라도 사먹게'  하고 욕했어 ㅎㅎ

 

미안해 돈없으면 진짜 마음의 여유도 없더라구

 

주머니에 우겨넣고 난 로또 발푠날이 언젠지도 모르고 그렇게 주말 보내고 월요일에 출근했어

 

근데 사장님이 물어보대? 맞춰봤냐고.

 

그래서 줬는데 맞춰보지도않고 있으면 기분나빠할까봐 "네 ㅎㅎ 안됐어요"  대답했지

 

로또는 파카 안에있는데 집에 있어서 당장 맞춰보지는 못했거든

 

열신가에 집에와서 또 까먹고 멍 때리다가 파카가 보이길래 아맞다 하고 맞춰봤지

 

진짜 식은땀이 나더라 숫자가 맞아나가기 시작하는데 엥? 이게 된거야? 이게 된거라고??

 

싶은게 진짜 손이 눈앞에서 그렇게 부들부들 떨리는거 처음봤어

 

우리 집 빚이 6억이고 울아빠 공장다니면서 야간근무하고 술쳐먹고 와서 집 다 때려부시고

 

울엄마 화장품 영업질하면서 집도 안들어오고 밥 한번 챙겨준적없다

 

가족이라는 허울안에 정없이 개같이 지내는게 우리집이야

 

나 1등됐어 근데 이거 부모한테 공유해야되는지, 진짜 이 개같은 집구석 도망쳐야되는지

 

너무 고민된다 형들

 

믿던 말던 상관없어 진짜 고민돼 나 혼자 사라져버리면 나쁜놈인거야?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 익명_12733019 2018.12.05 23:18
    2등 정도 당첨 됬다고 말씀드리고 1~2천만원씩 드려

    굳이 사라질 필요까지 있을까?

    그리고는 나가산다고 하고
    0 0
  • 익명_48317333 2018.12.05 23:18
    지난주 1등 15명 아니였나? 세금때면 얼마 안될껀데 아무튼 로또 준사람한테 말하면 절반 빼앗기겠네 ㅎ 그냥 일단 은행에 넣고 이자 받아 먹으면서 천천히 생각해라 암ㅌ튼 개부럽다
    0 0
  • 익명_15392407 2018.12.06 12:11
    이거 진짜인거 같은데...
    내가 평택 시청근처 사는데
    맘들 카페 구경하다 보니.. 평택성환인근서 1등 나왔다던디...
    너냐???
    좋겠다...
    치킨 한마리 쏴줘라...
    0 0
  • 익명_74195708 2018.12.06 13:00

    진짜라면 말이지
    일단 가고 싶은데 가서 집을 얻어, 그리고 부모님께는 취직을 했다고 하고.....
    매달 용돈을 보내드려.......
    1년에 두세번 정도는 두둑히 드려, 보너스 받은거 모았다고 하고 생활비나 빚갚는데 쓰라고....

    집엔 가끔씩 찾아가고....로또 맞았단 소리 절대 하지마라... 삽시간에 온동네 소문 다남.
    인생 피곤하게 꼬일수 있음.

    독서실도 당장 그만두지말고 한달정도 시간두고 취직했다고 자연스레 그만둬야 함

    유투브에'지운수대통' 드라마 떠있어 그거봐봐 복권 맞은 사람이 피로하게 살아가는건데
    물론 드라마는 해피엔딩이지만 현실은 절대 해피할수 없지

    사주를 봐도 돈을 이길수 있는 사람이 돈을 잘쓰고 관리를 잘하는데
    돈을 못이기면 큰돈이 들어왔을때 불행으로 끝남..
    부디 불행으로 끝나지 않길 바래

    0 0
  • 익명_08360497 2018.12.08 13:25
    너 글 빨리 삭제해라
    하루안에 너 누군지 찾을수 있어
    파리들 꼬이는거 싫으면 절대 티내지 마라
    0 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익게 무성의글 즉시 IP 차단입니다. 18 익명_63088109 2022.07.02 152524
공지 익게 비회원 작성 가능 정치글 IP 차단입니다. 32 익명_83964249 2022.03.20 160601
112058 국내상장 etf 수익률 new 익명_52551371 2025.03.01 7
112057 전한길 선생님 긴급 기자 회견 new 익명_73992310 2025.03.01 68
112056 미키17 생각보다 별로네 1 new 익명_99555319 2025.02.28 67
112055 헬스는 new 익명_29199687 2025.02.28 47
112054 윈터 이쁘다고 하는 애들 이해 안감 2 new 익명_21824748 2025.02.28 79
112053 사회초년생 자취, 전세대출에 관해서 질문 좀 하고자 합니다. 2 new 익명_27690614 2025.02.28 46
112052 카리나는 1 new 익명_21746259 2025.02.28 50
112051 유부남 형들 질문 (아이있는 유부남 형들) 2 new 익명_91923804 2025.02.28 51
112050 이번에 이직 하는데 좀 현타오네 2 new 익명_34124004 2025.02.28 48
112049 비뇨기과 가본사람있냐? 2 new 익명_17655422 2025.02.28 47
112048 K8하브 차주분 계시나용? 2 new 익명_01799414 2025.02.28 44
112047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헛된 피만 흘린것야? 1 new 익명_91074385 2025.02.28 41
112046 이중과세 안되는 해외etf 추천 익명_09137827 2025.02.28 96
112045 출장왔는데 모텔에서 신음소리 ㅈㄴ 난다 3 update 익명_35202916 2025.02.28 219
112044 님들은 침 얼마나 자주 삼킴? 1 익명_41939197 2025.02.27 108
112043 여자친구 임신했다 3 update 익명_95614510 2025.02.27 193
112042 이야 우리 회사 여직원 레전드 찍음 2 익명_00491949 2025.02.27 216
112041 코인 조만간 트럼프나 머스크가 또 입턴다 1 익명_52146668 2025.02.27 118
112040 여캠 하는 이유가 있었다 2 update 익명_71227761 2025.02.27 125
112039 세종 신축 이번에 미분양 났는데 이랄줄 알았음 2 update 익명_76944781 2025.02.27 111
112038 갤탭S9 61만원에 샀는데 가격 싼거임?? 1 익명_35215348 2025.02.27 107
112037 비트코인 슬슬 대가리 깨진놈들 봉합되가냐? 3 update 익명_86740664 2025.02.27 108
112036 연봉협상 내후년에 하는게 흔한건가.. 2 익명_79751014 2025.02.27 100
112035 남편명의로된 대출낀 집 못팔게 막는법좀.. 2 update 익명_51797773 2025.02.27 106
112034 핸드크림 질문 1 update 익명_67081090 2025.02.27 10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483 Next
/ 4483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