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78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21살인데...오늘 엄마가 나는 왜이렇게 엄마한테 얘기를 잘 안하냐고 물어봤거든.. 

실제로 난 학교에서 있었던 일같은 일상얘기를 거의 안함.. 
왠지 생각해보니 초등학교 3학년인가 내가 한창 어릴때 꿈이 연예인이었어 
애기때는 누구나 자기가 예쁘고 잘생겼다 생각하잖아 
그때 내가 네이버 지식인에 연예인 되는법 뭐 이렇게 질문 올렸었음 내용엔 막 얼굴은 잘생긴 편인데 연예인 어떻게 하나요? 이렇게 올렸었던듯..어린 맘에ㅋㅋ.. 
근데 그걸 엄마랑 누나가 봤나봐 로그인을 해놓고 갔는지 뭔지 해서 

이거를 내가 어떻게 알았냐면 한 날은 외가식구들이 전부 우리집 놀러온 날이었음. 이때가 저런 글 쓴지 얼마 안됐을때니까 초등3학년일때일거임 아마 
그때 엄마랑 식구들이랑 얘기하다 엄마가 이 얘기를 했음. 
내가 인터넷에 이렇게 글썼다고 막 웃으면서 얼굴은 잘생긴 편인데 라고 썼다고ㅋㅋ... 

당연히 식구들 다 빵터지고 사촌 형누나들은 그때 대학생?도 있고 내나이 또래도 있었고 막 놀리고 그랬음... 

난 그게 너무 부끄럽고 수치스러웠음. 
이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았는지 지금까지도 가끔 생생히 생각나고 외가식구들 볼때마다 계속 떠올라서 혼자 좀 어색해 함... 

하튼 이 얘기를 엄마한테 했음 그래서. 옛날에 이런일이 있어서 그런거 같다고 살짝 원망하는? 말투로.. 
그니까 엄마가 잘 기억도 안나지만 자기는 그냥 귀여워서 그랬대... 
여기서 내가 살짝 화나서 어떤 엄마가 자기 아들을 그렇게 비웃음거리로 삼냐고...그래서 내가 엄마한테 아직도 내 얘기잘 안한다고 함... 

그러니까 엄마가 너가 아직 부모맘을 잘모른다고 자기는 귀엽고 어린나이에 자랑스러워서 그렇게 한거지 절대 그런의도가 아니었대... 
물론 그렇겠지만 말하는 사람 의도가 어쨌든 난 그 기억이 너무 고통스러웠거든... 
뭐 엄청 옛날일이긴 하지만 어쨌든 난 이 기억이 아직도 생각난다 머 이렇게 말하면서 넘어갔는데... 

왠지 엄마가 엄청 미안해하시는듯...그게 아니더라도 이걸 내가 굳이 말했어야 됐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듬...괜히 기억도 안나는일 끄집어내서 엄마 가슴에 못박은거 아닌가 싶음... 
쓰다보니 두서가 없어졌는데...모르겠다 그냥 일기식으로 써봄 ㅠㅠ 이런 고민해보신분 조언좀...ㅠ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 익명_52749424 2018.12.12 11:55
    엄마한테 선물 하나 드리고 얼마전에 얘기한 건 그냥 뻘소리니까 잊어달라고 해
    0 0
  • 익명_72075858 2018.12.12 11:55
    잘해드려라 조금이라도 젊었을때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0 0
  • 익명_56624479 2018.12.12 11:55
    이제라도 이야기 많이하면 되지요!
    별 쓸데없는 걱정입니다!지금이라도 어머니한테 가서 긍정적인대화 많이 나누세요~
    어떻든 계기가 생겼고 이 계기를 기회로 삼아 더 가까워지면 좋겠습니다!
    0 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익게 무성의글 즉시 IP 차단입니다. 18 익명_63088109 2022.07.02 154778
공지 익게 비회원 작성 가능 정치글 IP 차단입니다. 32 익명_83964249 2022.03.20 162854
112185 휴대폰 색 new 익명_98394892 2025.03.11 29
112184 이사람 차은우 맞나요? 1 new 익명_10152281 2025.03.11 37
112183 형들 요즘 섹트 new 익명_10477923 2025.03.11 102
112182 유독 알파메일이라는 말이 우리나라에선 1 new 익명_31037061 2025.03.11 73
112181 공기업인데 new 익명_34862475 2025.03.11 82
112180 ㅈ같은 하이볼들 1 익명_37002086 2025.03.10 111
112179 자영업하다가 접었어 3 update 익명_37251804 2025.03.10 125
112178 층간소음 방법없음? 4 익명_31038414 2025.03.10 95
112177 나랑 사업할사람 2 익명_82968535 2025.03.10 101
112176 이히 익명_58037361 2025.03.10 73
112175 디즈니 옛날 빌런 OST 좋다 1 익명_22633182 2025.03.10 78
112174 GS25는 쯪어진 돈 안받는다는데 3 익명_36128789 2025.03.10 82
112173 정수리가 날아가고 있다 3 익명_53769572 2025.03.10 81
112172 자취생 소파 추천좀 2 익명_63924037 2025.03.10 80
112171 번비가 똥을 못싸는거임 안나오는거임 4 익명_35002831 2025.03.10 87
112170 전동드릴 1 익명_21058233 2025.03.10 75
112169 스포츠 이슈 커뮤니티인데 왜 스포츠 게시글 2024년에 멈췄냐? 2 익명_84560461 2025.03.10 75
112168 발톱 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써본 사람 있음? 3 update 익명_08050299 2025.03.09 153
112167 주식, 대출 잘 아는 형들 2 익명_82623593 2025.03.09 162
112166 여자친구 성욕.. 5 익명_61494389 2025.03.09 241
112165 혹시 인스티즈 초대해주실분? 1 익명_85222909 2025.03.09 130
112164 드디어 1060이를 보내줄때가 왔네 4 익명_39992816 2025.03.09 156
112163 일하는데 쉬는 시간에 주머니에 손 넣고 있는거 3 익명_03339736 2025.03.09 145
112162 로또 저게 진짜 추첨이라고? 2 익명_31855909 2025.03.09 157
112161 사람은 뽕이 차올라야 한다. 1 익명_38166335 2025.03.09 13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488 Next
/ 4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