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84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21살인데...오늘 엄마가 나는 왜이렇게 엄마한테 얘기를 잘 안하냐고 물어봤거든.. 

실제로 난 학교에서 있었던 일같은 일상얘기를 거의 안함.. 
왠지 생각해보니 초등학교 3학년인가 내가 한창 어릴때 꿈이 연예인이었어 
애기때는 누구나 자기가 예쁘고 잘생겼다 생각하잖아 
그때 내가 네이버 지식인에 연예인 되는법 뭐 이렇게 질문 올렸었음 내용엔 막 얼굴은 잘생긴 편인데 연예인 어떻게 하나요? 이렇게 올렸었던듯..어린 맘에ㅋㅋ.. 
근데 그걸 엄마랑 누나가 봤나봐 로그인을 해놓고 갔는지 뭔지 해서 

이거를 내가 어떻게 알았냐면 한 날은 외가식구들이 전부 우리집 놀러온 날이었음. 이때가 저런 글 쓴지 얼마 안됐을때니까 초등3학년일때일거임 아마 
그때 엄마랑 식구들이랑 얘기하다 엄마가 이 얘기를 했음. 
내가 인터넷에 이렇게 글썼다고 막 웃으면서 얼굴은 잘생긴 편인데 라고 썼다고ㅋㅋ... 

당연히 식구들 다 빵터지고 사촌 형누나들은 그때 대학생?도 있고 내나이 또래도 있었고 막 놀리고 그랬음... 

난 그게 너무 부끄럽고 수치스러웠음. 
이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았는지 지금까지도 가끔 생생히 생각나고 외가식구들 볼때마다 계속 떠올라서 혼자 좀 어색해 함... 

하튼 이 얘기를 엄마한테 했음 그래서. 옛날에 이런일이 있어서 그런거 같다고 살짝 원망하는? 말투로.. 
그니까 엄마가 잘 기억도 안나지만 자기는 그냥 귀여워서 그랬대... 
여기서 내가 살짝 화나서 어떤 엄마가 자기 아들을 그렇게 비웃음거리로 삼냐고...그래서 내가 엄마한테 아직도 내 얘기잘 안한다고 함... 

그러니까 엄마가 너가 아직 부모맘을 잘모른다고 자기는 귀엽고 어린나이에 자랑스러워서 그렇게 한거지 절대 그런의도가 아니었대... 
물론 그렇겠지만 말하는 사람 의도가 어쨌든 난 그 기억이 너무 고통스러웠거든... 
뭐 엄청 옛날일이긴 하지만 어쨌든 난 이 기억이 아직도 생각난다 머 이렇게 말하면서 넘어갔는데... 

왠지 엄마가 엄청 미안해하시는듯...그게 아니더라도 이걸 내가 굳이 말했어야 됐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듬...괜히 기억도 안나는일 끄집어내서 엄마 가슴에 못박은거 아닌가 싶음... 
쓰다보니 두서가 없어졌는데...모르겠다 그냥 일기식으로 써봄 ㅠㅠ 이런 고민해보신분 조언좀...ㅠ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 익명_52749424 2018.12.12 11:55
    엄마한테 선물 하나 드리고 얼마전에 얘기한 건 그냥 뻘소리니까 잊어달라고 해
    0 0
  • 익명_72075858 2018.12.12 11:55
    잘해드려라 조금이라도 젊었을때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0 0
  • 익명_56624479 2018.12.12 11:55
    이제라도 이야기 많이하면 되지요!
    별 쓸데없는 걱정입니다!지금이라도 어머니한테 가서 긍정적인대화 많이 나누세요~
    어떻든 계기가 생겼고 이 계기를 기회로 삼아 더 가까워지면 좋겠습니다!
    0 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익게 무성의글 즉시 IP 차단입니다. 22 익명_63088109 2022.07.02 159990
공지 익게 비회원 작성 가능 정치글 IP 차단입니다. 33 익명_83964249 2022.03.20 168175
112865 포인트 적립 new 익명_88601076 2025.05.28 25
112864 속궁합이라는게 진짜 있는듯 2 new 익명_85567870 2025.05.28 165
112863 다운펌 보통 뒷머리까지 다 하? new 익명_54405991 2025.05.28 62
112862 상품명과 상세페이지 내용 다른데 모르고 산 경우 환불 가능 여부 1 new 익명_31396605 2025.05.28 45
112861 집 주차장에서 뺑소니 당했는데 어떻게 하지.. 1 new 익명_84977572 2025.05.28 57
112860 힘들고 어려운일이 있을때 참고 이겨낼려고 하면 new 익명_95966483 2025.05.28 43
112859 출퇴근용 전동킥보드 추천좀 3 new 익명_87078677 2025.05.28 41
112858 리모델링하는데 일하는 분들한테 2 new 익명_32243187 2025.05.28 45
112857 갤럭시 버즈 프로3 떨어뜨렸는데 1 new 익명_73109649 2025.05.28 50
112856 아파트에서 억울하게 모자란 사람으로 찍힘 1 new 익명_58874365 2025.05.28 51
112855 KT 폰 쓰는사람들 있음?? 요금제 추천좀 3 new 익명_79430005 2025.05.28 44
112854 남한테 폰좀 적당히 만지라고 잔소리하는거 웃기지 않음? 1 new 익명_91392300 2025.05.28 48
112853 형들 이번주 첫 출장가는데 2 new 익명_21773952 2025.05.28 42
112852 시골에서 개 키우는거 1 new 익명_27533929 2025.05.28 37
112851 장난 좀 쳤다고 와이프 엄청 화났다 3 new 익명_36067341 2025.05.28 52
112850 와씨 겨드랑이에서 뿌링클 냄새남 new 익명_05936685 2025.05.28 36
112849 다운스프링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new 익명_90655171 2025.05.28 40
112848 난지천공원 주차장, 주차료 대신 내주신 선생님 1 new 익명_91300279 2025.05.28 33
112847 구글 제미나가 GPT보다 좋은가? 1 new 익명_19217860 2025.05.28 44
112846 요번 갤럭시 s25엣지로 교체를했는데 2 new 익명_62228710 2025.05.28 65
112845 하하하.. 1 익명_57811446 2025.05.27 74
112844 카카오 직원없노 file 익명_77289053 2025.05.27 104
112843 18 익명_58092642 2025.05.26 164
112842 지금껏 만난 여자들 3 update 익명_45642932 2025.05.26 275
112841 투표할때 자기 도장 들고 가는거야? 3 updatefile 익명_90027186 2025.05.25 20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515 Next
/ 4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