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83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21살인데...오늘 엄마가 나는 왜이렇게 엄마한테 얘기를 잘 안하냐고 물어봤거든.. 

실제로 난 학교에서 있었던 일같은 일상얘기를 거의 안함.. 
왠지 생각해보니 초등학교 3학년인가 내가 한창 어릴때 꿈이 연예인이었어 
애기때는 누구나 자기가 예쁘고 잘생겼다 생각하잖아 
그때 내가 네이버 지식인에 연예인 되는법 뭐 이렇게 질문 올렸었음 내용엔 막 얼굴은 잘생긴 편인데 연예인 어떻게 하나요? 이렇게 올렸었던듯..어린 맘에ㅋㅋ.. 
근데 그걸 엄마랑 누나가 봤나봐 로그인을 해놓고 갔는지 뭔지 해서 

이거를 내가 어떻게 알았냐면 한 날은 외가식구들이 전부 우리집 놀러온 날이었음. 이때가 저런 글 쓴지 얼마 안됐을때니까 초등3학년일때일거임 아마 
그때 엄마랑 식구들이랑 얘기하다 엄마가 이 얘기를 했음. 
내가 인터넷에 이렇게 글썼다고 막 웃으면서 얼굴은 잘생긴 편인데 라고 썼다고ㅋㅋ... 

당연히 식구들 다 빵터지고 사촌 형누나들은 그때 대학생?도 있고 내나이 또래도 있었고 막 놀리고 그랬음... 

난 그게 너무 부끄럽고 수치스러웠음. 
이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았는지 지금까지도 가끔 생생히 생각나고 외가식구들 볼때마다 계속 떠올라서 혼자 좀 어색해 함... 

하튼 이 얘기를 엄마한테 했음 그래서. 옛날에 이런일이 있어서 그런거 같다고 살짝 원망하는? 말투로.. 
그니까 엄마가 잘 기억도 안나지만 자기는 그냥 귀여워서 그랬대... 
여기서 내가 살짝 화나서 어떤 엄마가 자기 아들을 그렇게 비웃음거리로 삼냐고...그래서 내가 엄마한테 아직도 내 얘기잘 안한다고 함... 

그러니까 엄마가 너가 아직 부모맘을 잘모른다고 자기는 귀엽고 어린나이에 자랑스러워서 그렇게 한거지 절대 그런의도가 아니었대... 
물론 그렇겠지만 말하는 사람 의도가 어쨌든 난 그 기억이 너무 고통스러웠거든... 
뭐 엄청 옛날일이긴 하지만 어쨌든 난 이 기억이 아직도 생각난다 머 이렇게 말하면서 넘어갔는데... 

왠지 엄마가 엄청 미안해하시는듯...그게 아니더라도 이걸 내가 굳이 말했어야 됐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듬...괜히 기억도 안나는일 끄집어내서 엄마 가슴에 못박은거 아닌가 싶음... 
쓰다보니 두서가 없어졌는데...모르겠다 그냥 일기식으로 써봄 ㅠㅠ 이런 고민해보신분 조언좀...ㅠ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 익명_52749424 2018.12.12 11:55
    엄마한테 선물 하나 드리고 얼마전에 얘기한 건 그냥 뻘소리니까 잊어달라고 해
    0 0
  • 익명_72075858 2018.12.12 11:55
    잘해드려라 조금이라도 젊었을때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0 0
  • 익명_56624479 2018.12.12 11:55
    이제라도 이야기 많이하면 되지요!
    별 쓸데없는 걱정입니다!지금이라도 어머니한테 가서 긍정적인대화 많이 나누세요~
    어떻든 계기가 생겼고 이 계기를 기회로 삼아 더 가까워지면 좋겠습니다!
    0 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익게 무성의글 즉시 IP 차단입니다. 18 익명_63088109 2022.07.02 157912
공지 익게 비회원 작성 가능 정치글 IP 차단입니다. 33 익명_83964249 2022.03.20 165932
112623 수많은 민중이 모인 러시아 승전기념일 행사 모습 @.@ new 익명_62226403 2025.04.26 26
112622 마음 new 익명_32378250 2025.04.26 36
112621 디아블로2 레저렉션을 샀는데 2 newfile 익명_88398764 2025.04.26 128
112620 결혼은 신중히..... 익명_53993923 2025.04.25 137
112619 결혼은 신중히..... 익명_21195467 2025.04.25 91
112618 결혼은 신중히..... 익명_46728199 2025.04.25 134
112617 윤희숙 개그우먼 ㅋㄴㅋㅋㅋㅋㅌ 1 update 익명_82958146 2025.04.25 139
112616 맛있는 거 옆에 맛있는거 1 updatefile 익명_07855852 2025.04.25 321
112615 다들 불금 잘 보내게 1 update 익명_22342544 2025.04.25 106
112614 구킴 지지자들? 꺼지고 만주당만 들어와 1 updatefile 익명_10243209 2025.04.24 179
112613 82년생 중년입니다 7 update 익명_50288702 2025.04.24 234
112612 이거 모르고 위피 쓰면 생돈 날리는거임 1 updatefile 익명_47306819 2025.04.24 431
112611 한.ㄷ ㅗ o ㅎ ㅜ L 트윗 정지 ㅋㅋㅋㅋㅋ 1 updatefile 익명_95224660 2025.04.23 326
112610 국내 개그씬남녀통합 원툴 누구라고 생각함? 3 updatefile 익명_19163306 2025.04.23 384
112609 손목아플때 4 update 익명_27526499 2025.04.23 344
112608 쿠스팡 1 update 익명_95251926 2025.04.21 529
112607 와이프 개 정떨어지네 8 update 익명_40410202 2025.04.20 910
112606 노인네들 물 안마시는 이유를 알겠네 2 익명_43529491 2025.04.19 764
112605 달리기 효과 개쩌네 5 익명_20975547 2025.04.19 647
112604 집밥 없이 전기차 타시는분 계신가요...! 1 익명_97824922 2025.04.19 597
112603 '동생미'라는게 있나?(본인 남자) 5 update 익명_52460471 2025.04.19 615
112602 주옥같다 1 update 익명_46407796 2025.04.19 439
112601 참 이렁 스타일이 좋드라 3 update 익명_37602246 2025.04.18 818
112600 탈모약 잘아시는분~~~ㅠㅠㅠ 5 update 익명_87653708 2025.04.18 781
112599 슬슬 조교 효과 나와서 좋다 4 update 익명_93914565 2025.04.18 57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505 Next
/ 4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