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연수가셨는데, 물려받은거 없는 흙수저 집안이라 빚 져가면서 미국서 가난하게 살았음
동네에서 제일 안좋은집 월세로 빌리고...
초등학교 4학년이고 영어도 곧잘 하게 됐는데 애들이 가난하다고 잘 안끼워줌
두어명 있는 친구네 부모님은 우리집이 가난하니까 지네 집 행사있을때마다 나 불러서 맛있는거 먹임
우리 어머니한테 화장하고 다니라고 화장품 샘플 나눠주고.....
그렇게 살았는데도 교외 지역에 사니까 집 앞마당 뒷마당이 졸라넓음
다른 집들은 무슨 뒷마당이 다들 작은 초등학교 운동장만했는데 우리집은 그 절반 정도
친구네 집은 뒷마당 언덕에 간이 후룸라이드같은거 설치해서 놀고 애들 한 20명 들어가는 간이수영장 설치하고
우리집은 누구 부를 정도 아니었지만 동생이랑 캐치볼하고 공차고 놀 정도는 됐었지
한국에 돌아와서 초등학교 다시 다닐 때 뭐 이리 코딱지만해 하고 놀랐던 기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