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 고딩 때
남녀공학, 정말 좋아하는 여자애 있었는데
학교에 박보검처럼 생긴 남자애 한명 있었음
다른 학급에서 막 쉬는시간에 구경올 정도로..
근데 하필 그 자식이 내 짝사랑녀한테 얼씬거림
존ㄴ 비참했던게, 나한테는 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도도해보였던 나의 짝사랑녀가
그 잘 생긴 남자 앞에서는 빌빌 거리면서
제발 자기 좀 따먹어 달라는듯한 (ㅠㅠ)
교태를 부리면서 친해지고 싶어 하는게 눈에 보임
존ㄴ 비참하게 절망감 느끼면서 좌절
두번째 - 대학생 때
같은 학과에 정말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었음
나보다 한 학년 선배인데 내가 재수해서 나이는 같음
근데 나랑 똑같이 이 여자애를 좋아하는 듯한 선배가 있었는데
나와는 달리 이 선배는 어깨도 넓고 근육질 몸매에 하벅지도 존ㄴ 탄탄함
뭔가 남자로서 어깨 좁고 허벅지 가늘은 나는 위축되고
그 남자가 자신감 있게 여자한테 다가가니까
이 여자애도 금방 마음 뺏기고 둘이 사귐 (ㅅ바..)
세번째 - 졸업 후 알바할 때
극장에서 알바 하는데 새로 들어온 여자애 너무 예쁨
정말 마음에 들어서 친해지려고 애쓰고 점점 좋아하는데
같이 일하던 형이 이 여자애 꼬시려고 함
이 형은 나처럼 돈없어서 알바하는게 아니라
금수저라 여유 있는데 할거 없다고 알바하고 다님
분명히 여자 꼬시려고 여기저기 건드리는 양아치 같은데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이 여자는 그 남자의 여우짓(?)에 꼬셔져서
그 형이랑 친해지고 나는 거들떠볼 기회도 없이 그냥 날라감
왜 항상 내가 좋아하는 여자 곁에는
나보다 잘나거나 여자에 능숙한 남자들이 있지
재력은 어떻게 할수 없지만 몸은 운동으로 커버가능하잖아요!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