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석사입학하는 대학원생입니다.
저는 다른 실험실(A)에 있다가 이번에 석사 진학하면서 (B)실험실에 진학하게 되었는데요. 학부생 한명떄문에 고민입니다.
기존에 있던 문제의 22살짜리 여자애가 한명있고 저랑은 5살 차이납니다.(저는 남자)
처음에는 친해지려고 농담도 하고 커피도 사주고 했는데 어느샌가 부터 싸가지없게 대하고 저한테 권위적으로 대하더군요.
예를들어 예비대학원생인 저를 교수님께서 시험감독하라고 보냈는데 걔가 실험실에서 신발가지고 태클을 걸더군요.
걔는 거기서 시험을 치는 애고 저는 거기서 시험감독을 보는 사람이었는데 슬리퍼 질질 끌지말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두 번쨰로 자기는 나보다 실험실 더 오래 있었으니 명령하지 말라식으로 말하고 군대도 경험해보지 못했으면서
짬이 높니 낮니거리면서 말하더군요 기가차서 그냥 그떄 참고 넘겼습니다.
또 세번째는 지도교수님과 저 그리고 그 여자학부생이랑 국밥을 먹으러 갔는데 교수님은 계산하고 계시고 둘이서 나오는데 걔가 하는 말이 " 잘먹었다고 인사하세요" 이러는 겁니다. 그때는 그냥 그렇게 넘겼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어이가 없었습니다.
보통 제가 하는 일은 개인적인 실험은 혼자하고 있고 실험실 공통업무 같은거는 쪼개서 하자고 하는대도 짜증내면서 하기
싫어합니다. 청소나 쓰레기통 비우는 것도 기본적인거고 다같이 하자는데 자기는 뭐 잘났다고 하기싫어하는 건지 잘모르겠습
니다. 개인적인 실험 일손이 부족해서 잠시도와주라고 다른 학부생이나 그 학부 여자애 한테 부탁을 하면 항상 커피를 사주거
나 , 수고했다고 항상 빈손으로 보내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은 잘모르지만, 도움받는 것도 아직은 익숙지 않고요.
당연히 그 학부생이 실험실에 기여도가 높고 교수님께서 총애하시는 분이라면 저도 어쩔 수없지만 그런것도아니고 평소에 설
거지도 쌓아놓고 랩실 책상에서 불쬐면서 인스타나 보고 있고 뭐하나 배울게 없는데 22살 밖에 안먹은애가 어른인척하면서
실험도 안하고 논문도 안보고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자리꿰차고 있으면서 저한테 이런 무례한 말만 하는데
제가 꼰대인건가요? 아님 참고있는 호구인건가요?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되는건가요? 진짜 끝장을 봐야 하나요?
마음 같아선 1L 부피플라스크로 뚝배기 박살내고 싶은데 제가 잘못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