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다 퇴근전에 심심해서 글싸질러봄
본인 15군번 헌병 출신 인간임
논산 수료하고 영동 후반기교육 가서 불침번 입초(본인) 동초 근무 돌리는데
23 : 20 ~ 00 : 40 근무 중이었음(대강 기억)
동초 2명이 걸어오더니 화장실에 사람 몇명있냐고 물어보길래 (입초가 화장실 인원 군번 생활관 이름 입실 퇴실시간 다 적어놓음)
화장실에 사람이 드간적이없다고 하니 xx생활관에 사람하나가 없다고 하는겨
이등병 약장 단지 2주일된 햇병아리 쉐뱅이가 뭘 알겠냐 그 당시 중사(진) 나부랭이한테 xx생활관 사람없다니까
나를 지목하더니 같이 찾으러 가자고하는겨 그때 헌병은 종합행정학교라고 영동에 신식 교육부대란 말이야.
입초 1명 동초 2명 남기고 나랑 같이 찾으러 갔는데 당직년이 시간이 오래걸릴거같으니 너는 4층(헌병)부터 1층 다 수색하라는겨
근데 이등병 새끼가 뒤졌는지 살아서 딸이라도 치고있을 이등병 새끼를 찾으러 12시가 임박한 시간에 수색때리는데 너무 쫄리는거야
화장실 칸 하나하나 으어어 하면서 열어보고 혹시라도 매달려있으면 어떻하지 이지랄하면서 수색하다가 건물 내부에는 없다라는 결론이 나옴
그래서 9월~10월 가을(본인 15년 8월 입대)에 밖에 나가서 사람새끼있는지 같이 찾으러가자고 하는겨 당직새끼도 또라이인게 내 근무시간이 얼마
남지도 않은 상황에 지도 진급마려우니까 꼭 찾아야한다고 나 데려간거다
가을에 나뭇잎 하나도없는 앙상한 나무에 사람새끼 매달려 있지 않나 하나하나 찾으러 가다가 결국 다시 4층으로 돌아옴
당직새끼 지 진급을 못할까봐인지 표정 주썩창상태로 5분동안 어디에 있을까 토의를하는겨 이등병 쉐뱅이들 데리고 근데 갑자기
유레카 표정짓더니 그 생활관으로 들어가는데 내가 이등병이었지만 궁금해서 따라가고, 당직이 이생활관 불을 끈채로 침낭 하나하나 열어재끼면서
뭔가 쳐다보는데 갑자기 외마디 욕지거리 하면서 불을 딱 키데?
그때 이등병이고 군대고 나발이고 육성으로 쌍욕이 오지게 나오더라 침낭 대가리 구멍에 빡빡이 정수리 두개가 딱 보이더라고 잔머리 아니었으면
여유증 새끼가 가슴까고 자고 있네 이럴정도의 반질반질 빛나는 빡빡이새끼들 개머리판으로 찍어버리고 싶은거 참고 소총 부실심정으로 꽉 쥐고 있었음
근데 존나 신기한게 이새끼 진급이 살아서그런건지 아니면 해탈한건지 기합하나 안주고 제자리 가서 다시 자라고 하고 끝나더라??
그대신 그 두놈새끼들은 게이 소문 퍼져서 후반기교육 1달동안 유령처럼 지내긴했지
갑자기 생각나서 익명으로 글 싸질러본다.
<3줄 요약>
1. 군대있을때 불침번 근무중 사람이 사라짐
2. 뒤진거 아닌가 하는 심정으로 존나 ㅈ뺑이 치며 찾아봄
3. 게이새끼들 한침낭 4불알로 검거됨
어우 시부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