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독서실에 노트북 하고 카페형으로 열린공간이 밖에 있어서 열람실은 답답해서 항상 거기서 하는데,
거기에 항상 노트북을 들고와서 하루종일 타이핑 하는 아저씨가 있었음.
며칠전에 나보고 시험이 언제냐고 물어보더니 내년 4월이라고 하니까
갑자기 시간 많이 남았네 하더니 자기가 신학 논문 쓰는데 각주다는것좀 도와달라 그러더라
뭘 주는것도 아니고 밑도 끝도 없이 도와달라 그러길래
정중하게 죄송하다 그랬는데, 다음날부터 타이핑을 엄청 쎄게 막 치는거야
그러고 내가 너무 시끄러워서 열람실 들어가려고 책 챙기면 나 계속 빤히 쳐다보고 웃으면서 살살치더라...
기분 조ㅈ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