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들어보니까 얘는 진짜 안됐다
회사 다닐 때 어떤 모임 자리에 초청받았는데
윗사람들한테 술 따르고 스킨쉽 하라고 반강요 당함
어찌어찌 분위기 대강 맞춰주면서 애쓰다가 나왔는데
진짜 자괴감 들고 수치스러워서 죽고싶었다고 함
그래서 그 일 그만두고 지방에서 다른 일 시작했는데
거기서 같이 일하던 남자랑 사내연애를 했는데
어느날 남자직원들끼리 얘기하는걸 우연히 들었는데
그 남자가 얘랑 잠자리 했던 자세한 썰을 다 얘기하고 다님
결국 헤어지고 그 일도 그만두고 다시 서울 올라와서
지금은 그냥 알바 하면서 지내고 있는데
얘가 메갈이나 워마드 이런건 아닌데
진짜 남자를 못믿겠고 좋아하고 싶지도 않다며
이래서 남혐이 생기나보다 하면서
굉장히 경계심을 날카롭게 세우고 있는데
이런 경우는 진짜 안타깝지 않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