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정도 짝사랑 하다가 마침내 연결된 여친이 있어
어제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같이 밤을 보냈어
그런데 사실 내가 나이 25살 먹고 첫경험이야
그래서 옷 벗기는 것도 버벅거리고
제대로 애무도 못해서 쩔쩔 매고
넣기도 전에 몇 번 몸끼리 닿았다고 싸버리고
쪽팔린 마음에 다시 제대로 서지도 않고
아름다워야 할 이 여자와의 첫 밤이자 크리스마스 이브를
너무나도 ㅈ 같은 시간으로 만들어버렸어
속으로 나를 얼마나 비웃고 한심하게 생각하고 실망하고 있을까
내가 이 여자가 전에 만났던 사람을 아는데
나보다 훨씬 듬직하고 씩씩하고 남자다운 사람이라
작년 크리스마스랑은 엄청 비교가 되겠지?
난 인생을 어떻게 살았길래 남자란 놈이 이모양 이꼴이냐 ㅆㅂ..
내년 크리스마스에는 듬직하고 씩씩한
남자다운 사람이랑 있겠지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