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사이안좋다가 그냥 내가 7대 3으로 내기로하고
오늘 화해한줄알았는데
(근데 걔는 그러더라 자기 집안사정안좋은거 뻔히 아는데 오빠 왜 더치페이 얘기하냐고.. 내사정 모르냐고 그거 사과해야하는 거 아니냐 사과해라 하더라 애초에 내가 더 많이내는 상황인데 기분 나빴다니 일단 사과했다.)
집갈때쯤 배고프다길래 내가 국밥사준다고 가자고했더니
싫다더라 계속 가자했는데 싫다그러더니 우울하다 그러더라고 그래서 카페가자고한거(국밥사주기전에 같이 카페가자고 했음) 가기 싫다고 자기 긱사간다더라..
그래서 왠지 더치페이일인것같아서 데려다주려는데 자기 생각할시간 필요하다고 그냥가라더라 그래서 걔네 긱사 역앞까지만 데려다줬음
근데 그전에 알아야할게 걔네집 사정이 갑자기 안좋아졌거든 내가 듣기론 그래 그래서 얘가 과외 2개정도 하기 시작했거든 근데 안좋아졌다면 명상캠프? 20만원주고 가는것도 예약하고 PT도 받고 40?정도 되더라 가족끼리 일본여행도 갔다고오고(심지어 비행기 자기가 다 샀대) 이러는데 아무래도 이해가안가는거야
...
나도 대학생인데 몇달동안 유럽갈라고 모은돈 유럽안가고 걔한테 9대1로 데이트비용냈는데.
그래서 얘가 보니깐 잘쓰고 다녀서 더치페이하자한거다
딱 절반으로 나누자는게 아니라 요번에 내가 밥사면 다음에 걔가 사는걸로 그런식으로 더치하자한거지
아무튼 돌아와서 집갈때 내가 매번데려다 주거든 참고로 1시간거리야 집가는 지하철에서 잘가라고 하고 내가 미안하다고 괜히 힘든데 그런얘기꺼내서 미안하다 카톡보냈어 근데 집도착할때까지 연락없더라
그 이후론 그냥 사진처럼됐다
그래 내가 말실수한건 인정해 근데 그 말실수가 얘가 주장하는건데 내가 더치페이하자고 한게 말실수래
내가 화내면서 나 돈많이쓴다 같이내자한것도 아니고
머뭇거리면서 나 요새 돈많이 쓰는데 더치페이 하면안될까?? 라고 물어본건데 그게 그렇게 잘못이냐..
얘말은 어차피 내사정 이해해줘서 7대3으로 낼건데 왜 더치페이하자했냐 이거야.
후... 이게 사실 세번째 사귀는건데 중간공백이 각각 3개월정도거든 나는 서로 고쳐나가면 될줄알았는데 진짜 사람고쳐쓰는거 아니냐 ?? ㅜㅜ 내 첫사랑이라 이렇게 내가 노력하고 변하려고 했고 그래서 실제로 나 많이변했거든 그친구도 많이변했지만 .. 근데 내가 그렇게 더치페이하자한게 잘못된거냐.. 피티하고 친구들이랑 파티룸잡고 여행가고 그런데 쓰는돈은 뭐고 진짜 없으면 그런거 못쓰는거아니냐??
내가 왜 더치페이 말꺼내는게 잘못된거냐
진짜 사정안좋으면 나한테 이해해달라고 하고 이해해줘서 고맙다고 하면되지 왜 나한테 오히려 화내고 헤어지는 듯이 하냐.. 첫 연애라 내가 모르는건가??
그냥 찌질남의 한풀이었다 ㅜㅜ 진짜 나왜이러고사냐
형들 조언좀 해줘 나 미칠것같아 ㅜㅜ
너무 두서없었던거 미안하다 읽어줘서 고마워
밑에 생략된 전문은 이거야
너가 한말 이해했어 X아 나는 유럽여행 가기위해 몇달모은돈 너한테 쓴거라는거.. 나도 하고싶은거 참아가면서 너한테 썼는데 너는 그렇지 않고 나를 차선으로 생각하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처음 지하철에서 더치페이 얘기했던거고. 과외도 내가 없었던 공백기 시절에 구해서 돈도 여유가 생겼나보다 싶어서 더치페이에 대해서 얘기한거야. 너는 당연히 너 문화생활 즐기는데 쓴다는걸 그것도 이해 못하냐 라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내 문화생활 줄이고 너랑 함께하고 싶어서 너랑 함께 돈모은거 쓴거야. 그런 나에게 너는 고맙다고 한적 없었어. 내가 이런식으로 물어봐야 그때만 고맙다고했지.. 그 이후로 너랑 계속 얘기해보니깐 내가 위에 쓴것보다 사정이 더 심각해 하고 우울해 하는 것 같길래. 너 사정을 이해해주고 X의 생활에 방해가 되지않도록 그냥 내가 더 내더라도 좋아하는 것만큼 너한테 다 해주자는 마음 갖고 앞으로 그럴꺼라고 다짐했는데.. 이런 내 의도는 이해가 되도 기분이 많이 상했나보네.. X아 나도 학생이야 우리 둘다 학생이잖아 주어진 돈에 한계가 있다는건 집안 사정을 떠나서 둘다 마찬가지야.. 대학생이 돈이 어딨어..나도 그렇게 용돈 받고서 부모님이 모은돈 없냐고 물어볼때마다 눈치 보이는데.. 그런돈 고스란히 다 너랑 쓴 건 첫번째나 두번째나 세번째나 다름없었는데.. 내 입장도 좀 이해해줬으면 좋겠는데 힘든가 보구나... 너 감정 이해못하는 거아냐 그런 감정 느꼈다면 정말 미안해. 나는 너의 사정 다 품을 정도로 좋아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자고 오늘 만났을때 생각했었는데..그게 너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잘 말했어야 했는데 내가 대뜸 더치페이하자고 해서 미안해.. 상처받지말고 자존심 상해하지도 않았으면 좋겠어. 내가 말 실수해서 미안해.
더치얘기했다고 약점을잡네어쩌네 거기다가 사과쳐하고있는너도 개한심하다 고추떼라 10색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