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금 일본측에서 초계기 내부 영상 공개하면서 말이 많아지고 있는데
뭔가 좀 복잡함 ㅇㅇ
일단 공개한 영상으로 보았을 때 일본 초계기가 EZZ 해역 내에서 구조 활동하고 있는 우리 해군 위를 근접비행함
국제법 상 아슬아슬하게 기준을 충족시키는 거리라고 하는데 우방국을 상대로 (교신 내용으로 볼 때 한국 측임을 알고 있음)
저렇게 근접비행하는 것은 비매너라고 할 수 있는데 뭐 일본 정부에서는 국제법 들먹이면서 귓등으로도 안 듣겠지
일본 초계기가 너무 저공-근접 비행하니까 우리 해군 측에서는 사격통제레이더랑 연계되어있는 영상 장치를 돌려서
확인작업을 했다고 하는데 그게 일본 초계기에서는 사격통제 레이더에 락온된 걸로 표시되나 봄 그래서 경보음이 울림
그래서 일본 초계기 측에서 락온 거는 이유를 물으려고 수하를 시도하는데 우리 군함이 수하에 응답하지 않음
여기서 국방부는 뭐 교신상태가 나쁘고 해군 측이 아니라 해경 쪽에 수하 하는 줄 알았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함
여기서 복잡해짐
1. 저 정도 근거리에서 서로 교신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라고 생각함
일본 측에서도 수하에 응답하지 않은 것을 크게 문제삼고 있음
물론 South Korea를 Korea South라고 하거나 발음이 좋지 못한 것을 지적하는 사람이 있는 것도 이해함
애초에 국제 교신에서는 용어가 다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거에 맞게 수하를 하지 못하는 일본도 이해 불가능함
근데 기술적으로 저 정도 거리서 교신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은 우리쪽 군함에 문제가 있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지 않음?
도대체 왜 수하가 불가능할만큼 교신상태가 원활하지 못했던 걸까? 악천후도 아니었음 (파고만 높아도 악천후라고 한다지만)
여기에 대해서는 왜 아무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지 궁금함
2. 우리쪽에서도 일본 초계기가 저공-근접 비행하니까 영상 장치를 돌려서 일본 초계기를 확인하는 과정으로 간 것은 이해가 되는데 문제는 우리쪽에서도 영상 장치를 돌리면 사격 통제 레이더랑 연계되어 있다는 걸 알고 있지 않았을까?
물론 사격 통제 레이더랑은 다른 거라고는 하는데, 일본측에서 공개한 영상을 보면 사격통제 레이더 락온 경고음이 나오는 걸로 표시되어 있음
해군은 확인하는 과정에서 상대 초계기에는 락온으로 표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 않았을까?
그랬다면 그 뒤 수하에 응답하는 것이 마땅한 일 아니였을까? 왜 수하에 응답하지 못한거지?
개인적으로 저공-근접 비행해서 레이더를 조사한 것 까지는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 뒤 수하에 응답하지 않아서 문제가 커진거라고 봄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