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떠도는 후기글이 너무도 무시무시하길래
체험해보자는 마음이 컸고
그것보다 나의 심신을좀 단련하고 싶었다
근데..
ㅋㅋ ㅅㅂ 솔직히 후기글 다 엄살에 과장이구만
내가 가기전에 설마 군대 야간행군보다 힘들겠어???
이런 생각이었고 내가 기대했던 난이도의 절반수준 이었다
도착해보니 일단 사람이 존나게 많고 생각과는달리 20대가
거의 80퍼센트는 되는듯하다
나름 괜찮게생긴 여자애들도 꽤 보였고
뭐 얼굴인식 등록하고 근로계약서쓰고 건강무슨검진표 같은거
체크하고 혈압제고 그러다보니 40분쯤 흘렀나
따라오라는 사람 따라가보니 그냥 컨베어 벨트타고 내려오는거 크기별로 상차하기 좋게 바닥에 좀 쌓는다
이때까진 뭐야??? ㅅㅂ 개꿀이네??? ㅋㅋ
이랬고 한시간뒤 본격 상차
후기글에서 보던 욕설이나 쪼으는거 전혀없음
그냥 크기에맞게 쌓아달란 그정도 부탁
한시간동안 상차하다보니 그냥 허리쪼금 아픔
테트리스가 조금 어렵긴함
그리고또 쉬엄쉬엄 바코드도 찍다가 상차도 하다가
하다보니 밥먹음 한시간 점심시간
무슨식당에 개미새끼마냥 떼거지로 밥먹는게 좀 우습긴함
나는 자취해서 그런가 거기서 주는밥도 나름 맛있었음
그리고 한시간 뒤 다시 가서 일하고 상차할게 밀리면
직원들이 몰려와서 상차하는데 ㅅㅂ 조오오온나게 빠름
인간들 같지않음ㄷㄷ
금방 새벽 세시가됨
그때부터 존나 한가하게 일하다가 존나게 상차한번 해줄때
잠깐힘듬 근데 생각보다 너무 할만해서 오히려 상차를 막 존나게 할때 재미있기까지함 같이온 신입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일이 빨리 마무리되서 예정시간인 새벽6시보다빠른 5시에 퇴근
근데 일할땐 몰랐는데 퇴근버스에서 내리니까 ㅅㅂ 조오온나게 추움 진짜 혹한ㄷㄷ 그래도 일하다보면 살작 더워서 외투는 벗을정도 였는데
암튼 결론은 후기처럼 그렇게 무지막지한곳은 아님
나름 재미있음 난 다시가라면 몇번더 갈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