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은 원래 통통한편이었는데, 가끔씩 살올라있을 때 보면 정말 뭐라 말도 못하고 속으로만 한숨을 땅이 꺼져라 쉬었다
개인적으로 인간도 동물이기 때문에 상호간 외모의 상태가 각자의 마지노선을 넘어버리면 자연히 애정도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본다
이런 불만족스런 상황이 이어지다보면 점점 애정이 식다못해 사라지는 수준까지 갈것이고 결국엔 파국을 맞겠지
평소에는 농담조로 말하니까 내가 심각하게 느끼는지 모르는것 같아 오늘 큰맘먹고 정색하고 진지하게 말했더니 속물취급당했다
체중 얘기언급하면서 나도 니가 원하는 부분이 있으면 체중을 늘리든 줄이든 근육을 만들든 노력하겠다 했더니 본인은 그런 부분 상관없다면서 나를 할말없게 만들더라
난 여친 살찌면 정말 못만날 것같다
그 외에 성격이랑은 정말 나랑 잘 맞는편인데 내가 참아야하는건지 참아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