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랑 꽤 오래사겨서 지금 한 1500일 정도 됬는데 얘네집이랑 우리집이랑 집안 차이가 ㅈㄴ 큼.
자랑은 아니고 진지하게 고민이여서 글쓰는거고 나는 알바 안하고 20살때부터 용돈 떨어지면 그냥 달라고 하면 주셔서 월 100정도는 기본으로 썻엇는데 심지어 그중 80%가 여친이랑 데이트비용. 반면에 내 여친은 집이 ㅈㄴ 못사는데 얘네 아빠가 사업망치고 정신도 못차려서 매일 사기당해서 데이트비용 진짜 만나면 나한테 만원 쓸까말까임. 여행을 가더라도 제주도나 이런데 가면 비행기 + 호텔비+ 렌트비+ 주유비+ 식비 한 넉넉하게 맛있는거 먹고 액티비티 다 하고 하면 200정도 나오는데 그 중 내가 한 190을 씀.
그냥 우리집이 더 잘사니깐 그런가보지 하고 지냈는데 얘가 알바를 하거든? 알바비가 솔직히 나오면 매일 내가 맛있거나 진짜 호텔부페 가끔가서 인당 10만원짜리 갓다오면 담에는 지가 진짜 무조건 맛있는거 한번 사겟다 해도 진짜 10번중에 1~2번?
얘가 알바를 하면서 번 알바비로 얘 메일을 가끔 내가 쓸일이 잇어서 들가면 인터넷 쇼핑 결제한 내역이 막 5만원 4만원 이런식으로 진짜 결제 ㅈㄴ 많이 하는데 얘랑 사귀면서 제일 비싼거 받아본게 올리브영 향수정도?ㅋㅋㅋㅋ 나는 신발 맥북 아디다스 저지 등등 심지어 우리엄마가 얘 몽클레어 패딩도 사줌 ㅡㅡ;
내가 진짜로 이해가 안되는게 아니 내가 얘 알바해서 지가 사고싶은거 사는거 알겠는데 알바비가 나오면 진짜 솔직히 아무리 돈이 없어도 나한테 어느정도 만날떄 만원정도는 쓸 수 있지 않나?
아니면 내가 돈 없는 집에서 자라본적이 없어서 만원 쓰기 ㅈㄴ 큰건가? 인터넷 쇼핑결제 진짜 개많이 하던데
근데 너뿐만아니라 어머니한테도 선물 받는건 너무 염치없는거아니냐
사준다고해도 거절했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