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전역한지 한달도 되지 않은 참치야..
최근 여사친들이랑 얘기 하다가 울분을 토할뻔 해서 그냥 말하기를 멈춘 주제가 있는데.
"남자는 군대때문에 2년을 버린다" 이거야..
난 공군이라 2년이었고 꿀빤것도 맞아 타 국군 형들 빡세고 힘든거 알고 진짜 항상 감사한다
근데 이게 남자들 사이에서만이지. 여자애들은 아무것도 모르더라고 .
사실 뭐 알수가 없지 경험을 못해봤으니.
근데 우린 2년을 버린게 아니라 2년을 말그대로 헌신한거잖아.
우리 20대 중 2년이 그냥 증발이 아니라 진짜 개고생,마음고생,몸고생 해서 ㅈ같은거 다 참고 버틴거라고.
근데 이걸 그냥 2년 버린거지 뭐.. 이렇게 표현이 가능하냐? 지들은 (실제로 내 친구들) 반년씩 어학연수, 방학마다 돈벌고 해외여행, 회사인턴 다 하고 우린 뭐 그냥 버린거야?
당연히 말 안통할거라 생각하긴 했지만.. 답답하다. 그냥 군대/페미 문제는 여자애들이랑 말 안하려고
나만 븅싄되는것 같다 .. 내가 븅싄 맞나
어학연수하면 외국어 능력 향상하지
방학마다 돈벌면서 해외여행가면 돈버는 경험 해외경험
회사인턴하면 사회경험
근데 군대는 돈이라도 버나?
공부라도 제대로 할 수 있나?
여행은 커녕 집으로 떠나는 여행도 힘들다
그저 국토대장정따위나 심심하면 하지
ㅈ같은 선임이나 간부만나면 살면서 받지 않아도될 스트레스 받게되지
그걸 사회나가기전 경험이라고 생각하라는 인간도 있을텐데 그런 새키는 지가 그런 ㅈ같은새키임
지들은 외국어 능력 돈 경험 얻는 게 긍정적요소가 많지만
우리는 외국어는 무슨 의사표현도 제대로 못해서 한국어 능력도 저하될 판이고
돈? 최저시급이라도 받았으면 좋겠고 그럼 그 돈 모아 전역 후 해외여행이라도 짧게 갔다올텐데
군대에서 때대면 집에 쌀보내라 쥐꼬리만한 월급가지고 불우이웃 도와라 개소리하면서 또 빨아감
군대가 사회다? 다 지 랄임 군대는 사회가 아니라 군대임
계급을 가지고 깡패짓을 해도 용납이 되는 그런 더러운 곳임
회사에서 사수나 상급자가 ㅈ같이 굴어서 삔또상하면 개기고 까기 직전까지 가도 서로 쌍방임
하지만 군대에서는 하극상으로 몰려 부당해도 아봉당하기 일수임
그런게 무슨 사회경험이야 그냥 ㅈ같은 경험이지
옛날 투팔년도에나 굽신거리는거 배우는 거지 요즘은 그러면 자기 주장 없는 머저리밖에 안된다
다른건 몰라도 군대만 안갔어도 사회 진출 더 빨리했고 사회 진출 늦어도 공부를 하던 알바를 해서 돈을 벌던
하다못해 게임 만랩이라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