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바쁘고 암울했던 2년이 끝나고, 나쁘지 않은 결과를 냈다. 올해는 좀 수월한 해인데...
공허하구만... 뭘 해도 즐겁지가 않고, 일도 걍 그만두고 싶고, 딱 1년정도만 아무것도 생각 안하고 쉬고 싶다는 생각만 든다.
근데 또 1년 쉬면 내 주위보다 내가 뒤떨어지는게 싫기도 하고.
예전에는 게임을 해도 "내가 이거 꼭 깬다" 이 마인드였으면, 지금은 그냥 못깨면 못깬거고, 깨면 깬거다. 사실 게임만 그런게 아니라 모든 일이 다 그래.
운동을 해도 그냥 그렇고. 공부는 계속 하고 있지만, 여전히 하기 싫고 공허하다.
오글거리긴 해도, 열정이 꺼져버린것 같다.
나도그래...
일단 뭔가 중요한건...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마음 자체가 사라졌다;;
ㅠㅠ사는게 뭔지...죽기 싫으니까 살아왔는데
최근엔 그마져도 사라졌다
그냥 삶에 대한 욕심마저 사라져가는것같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