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이다
친구도 없다
연애도 못해봤다
유전 우울증이다
친가에 자살한 사람만 3명이다
아빠도 우울증약 먹고 있다
여행 20살 이후로 안가봤다
6개월 단위로 이곳저곳 일하러 다닌다
물류센터 음식점 백화점 편의점 등등
운동도 해봤다 3대 300쳤다
어울리려고 노력했다 근데 내가 밀어냈다 힘들어서
하고싶은것도 없고 재밌는것도 없다 금방 실증나서
요즘은 돌파구가 안 보인다
꾸역 꾸역 살고 있긴한데 희망이 안 보인다
유일하게 살아있음을 느낄때가 몸을 움직일때다
근데 몸 움직이고 집에 오면 다시 죽은것 같다 내 몸이
무얼 바라보며 살아야할까 고민이다
치료받고 나은뒤 돌이켜보면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알게될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