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 주말에 대리님 커플이랑 나랑 동기놈 총 4명이서 스키장 갔음
대리님이랑 동기는 둘다 스키타고 대리님 여친은 보드 타고 싶어해서 내가 보드 잘 타니까 나보고 알려주라고 하고 지들끼리 타러 감 대리님이 마산출신에 원래 좀 경상도스타일? 이라서 여친 잘 안챙기나봄
대리님여친은 첨 온다던데 아무것도 안 알려줬는지 워머도 없고 목티에 장갑도 군대에서 쓰던 요술장갑 같은거 끼고 왔음
그래서 둘이서 계속 다니면서 넘어지면 장갑에 눈 다 묻어서 장갑 벗겨서 털어주고 이것저것 알려주고 하다가 너무 추워하니까 내려가서 워머랑 장갑 하나씩 사주고 고맙다고 오뎅 얻어먹고 그랬음.
근데 어제 대리 나한테 오더니 스키장에서 여친한테 무슨짓 했냐고 나한테 막 뭐라그러길래 왜 그러시냐고 특별한일 없었다고 하니까 주말에 싸웠는데 여친입에서 내 이름 나왔다네;;
누구씨는 엄청 자상하던데 자기는 뭐냐고 이제 질린다고 하면서 막 시간 좀 가지자고 했다나뭐라나
어제 아침부터 지금까지 냉전이라 죽을꺼같다... 입사한지 이제 두달 째인데 퇴사각이냐 어디 말할곳도 없고 ㅈ같다 인생
싸가지
없게 하는게
더 이상하지 않나면서
한마디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