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때 사귀던 남자가 다른 여자랑 바람나서 헤어짐
그 여자가 모델인거 알고 우리 누나 외모 콤플렉스에 고생함
그런데 우리 누나는 그 남자를 오랫동안 못잊고
혼자 그리워하면서 연애도 안하다가
1년동안 우리 누나 좋아하면서
옆에서 위로도 해주고 즐거움도 주고 했던
내가 볼 때 참 괜찮은 남자랑 마침내 사귀었는데
세 달 쯤 사귀었는데 갑자기 헤어졌대서
왜그러나 했는데 알고보니 전남친한테 연락옴
딱봐도 우리 누나가 대기업 입사했다는 소식 듣고
딴년들이랑 놀다가 조건 보고 다시 우리 누나 찾는거 같은데
나는 그런 새기 다시는 안만나기를 바라지만
우리 누나는 자기한테 잘해주던 남친까지 헤어지고
다시 그 남자 요즘에 만나고 있음
만난지 얼마나 되었다고 결혼 얘기까지 하는데
그 새기가 잘생기고 몸좋고 그러다보니까
우리 누나가 콩깍지가 씌웠는지 정신을 못차림
부모님도 그 남자 맘에 안들어하고 결혼도 반대하는데
우리 누나는 눈 돌아간 사람처럼 그 남자만 찾는데
내가 연애 문제에 개입하기도 그렇고
개입해도 뭐 할만한 것도 없는데
보고있으면 좀 안타깝고 속이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