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에 맥주가 너무 먹고 싶어서 배달의민족 켰는데 배달비까지 해서 치킨21000원 나오는 거 보고
나가서 편의점에서 닭다리 한개랑 맥주사서 먹고 담배 한 대 피고 있는데 현타 심하게 온다.
아니 그지새끼도 아니고 직장도 멀쩡히 다니고 딱히 빚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정도 사치 부려도 되는데
그거 쓰기 싫어서 굳이 편의점 내려가서 퍽퍽한 닭다리에 캔맥주 먹는 게 넘 궁상맞다.
그마나 혼자 이 지랄 하는거면 괜찮은데 회사에서도 남들은 아이스크림이나 다과같은 거 수시로 사오는데
나는 그런 거 한개도 안사옴 물론 끼어들어가서 얻어먹거나 이러지 않지만 누가 챙겨서 억지로 강권해서 먹으면
집에 오면서 내가 너무 추함.
아니 그 과자 2만원이면 다들 먹게 사는데 왜 그 돈을 아끼려고 하는지 진짜 내가 내자신이 너무 짠돌이같고
궁상맞아서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