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이제 28
개백수 가진거라곤 얼굴이랑 몸매뿐임
어제밤에 심심해서 가가라이브하는데
16살 가출녀를 알게됨
만원만 달라길래 장난으로 내 자취방에 오면 준다함
근데 진지하게 어디냐길래
내가 호빼고 나머지 주소부름
그니까 자기가 지금 서면인데 바로 올수있대(걸어서 5분거리)
난 호기심 반 걱정 반으로 호까지 말해줫는데 바로 퇴장함
와 ㅅ1ㅂ 조떄따 깡패들 같이 오는거아닌가 싶고 별생각을 다함
한 10분지났나 가가로 딴사람이랑 이얘기하면서 샬라샬라하면서 무섭다 ㄷㄷ하고있는데
초인종울림 ㅅ1ㅂ...카메라 이런거없는 원룸이라 좀 조심해야하는데 나도 먼 자신감인지
"누구세요~"하면서 바로 문염
보니까 약간 나나?같은 상에 키는 165? 마르고 양아치같은 여자애가 있는거임
내가 벙쪄서 다시 "누구세요?"하니까
"아..아까 얘기한사람 아니에요?..."이럼
"설마 만원?" "네네" "진짜왔네...아근데 사실내가 현금이 없어 어쩌지.." 이러니까
얘가 시무룩하더니 그럼 나 폰충전만 하고가도 되요? 이럼
나는 사실 현금은 있지만 주기싫어서 충전정도야 금방하고 가겠지하는 생각에
"어..쫌 안치워서 누추한데 괜찮아?" 하니까
"네네!"하면서 막무가내로 쑥들어옴
근데 자취방이 뭐 앉을떄가 있냐. 의자는 책상의자 뿐인데
내가 거기 앉고 충전기 침대옆에 있어서 걔보고 침대에 앉으라함
그래서 내가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대화하는데 얘가 말을 씨..벌 겁나 잘해
나는 아직 당황해서 어버버하는데 이년은 레알로 붙임성 친화력 ㅆㅅㅌㅊ
근데 솔직히 얼굴보고 말하기가 좀그래서 아래로 눈피하면서 대화하는데
그와중에 레깅스랑 양말사이에 뽀얀 발목 보이는데 시선강탈 ㄱㅆㅅㅌㅊ
뭐 어제 가출했는데 하루종일 피씨방에 있다가 찜질방에서 자고 다시 피씨방에서 돈다쓰고 친구들도 다 집가서
가가라이브로 구걸하고 있었다함 그러면서
"아저씨는 딴사람들이랑 다르게 착하네요?ㅎㅎㅎㅎ얼굴도 잘생겼고ㅎㅎㅎ"
이러는데 내가 또 좋다고 헤벌레하다가 정신차리고
"나도 가출해봤는데 그냥 2~3일있다가 집에 들어가. 몸만 진짜 고생하고 외롭고힘들다.."
이러니까 "나그럼 오늘만 자고 내일 가도되요? 나 바닥에서 코도 안골고 조용히 숨만쉬고 잘게요." 이러는거임
내가 그래서 " 닌 겁도없냐 무슨 처음보는 남자집에 자냐" 이러니까
"아저씨는 착해보여서 괜찮을거같아요ㅎㅎ 혹시 저 건드리면 신고하면 되죠" 이러길래
그래서 생각해보니 맞는말이고 내가 사실 좀 착해가지고
"그럼 자고 일어나면 가. 혹시 니가 잘동안 불편하면 내가 나가있을게"
주객전도 도랏 암튼 그건 좀 미안해서 안될거같다고 함
근데 생각해보니 바닥에 깔고 덮을 이불이 없음......
똥마렵다 화장실가야징
잘 인계해드려라
건들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