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년차
와이프 29 나 33
와이프 27때 만났는데 그때 장모님이 치매 발병함
와이프가 고생한다고 만나지 말자 했는데 내가 좋아햐서 결혼함
장모님과 같이 사는건 아니고
장모님, 장인어른, 형남 이렇게 사시고
와이프가 주3회 장모님 케어 하러 감
그때마다 가는걸 서운해 한건 아님
잘 다녀오라했음
와이프는 잘 지내다 어쩔때 나도 같이 가서 밥 한번 먹고 그랬음 좋겠다 함 3달에 한번정도...
장모님 케어 하라는건 아니고
관심을 좀 더 가져주면 좋을거같다함
근데 난 그게 너무 부담스러움
치매 환자를 대면 하고 내가 그 집에 가서 시간을 보내는게... 긴 시간은 아니고3-4시간 정도지만 너무나 부담스러움...ㅠㅠ
그 심리적 불편함에 와이프의 부탁을 외면 하게 되고 와아프는 실망하고..
나는 미안하고 불편하고..
애초에 집에 환자가 없었다면 이런 갈등도 없을텐데
요새 사이가 나빠지니까 이런 후회가 많이 든다
왜 부부 사이가 이런 외부에 영향을 받아야 하는지..
집에 환자 없는 정상적인 집이랑 맺어졌어야 하는데.. 내가 뭐가 아쉽다고... 이런 잘못된 선택을...ㅜㅜ
후회를 하게 된다.
너네도 자기를 잘 알아서 자가가 희생을 감수할수 있을 만한 그릇이 아님 아예 시작조차 말아라.
생각보다 쉽지 않다
어줍잖은 사랑만으로 안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