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매결혼으로 집안분위기 썩창으로 자람
엄마는 가정주부이면서 아빠 무시
아빠는 사생아라 자존감 낮아서 참고 사심
어렸을 때 말 안 듣는다며 개천낭떠러지 위에서 발목 잡히고 거꾸로 들린 채 잘못했다고 빌어봄
그때 처음으로 죽을 수도 있겠다 라고 위협을 느낌
학교선생님 체벌 때문에 무서워서 오줌 쌈
고딩시절 친척들에게 돈 꿔주고 못 받고 집안 거덜남
엎친데 덮친격으로 아빠 의처증 엄마 일하면서 직원들이랑 친해짐 이걸 빌미로
서로 치고 받고 싸우는와중 목조름 내가 그 장면 봄
둘 다 뺨 때리고 엎어트리고 이불로 감싸서 진정시킴
나 우울증 생김
내신 2~4등급 나오다가 공부 놓음
군대에서 가족들 편지 한 번 못 받아봄
가족들 면회 한 번 없음
가족들 전화 한 번 없음
지금 엄마랑 동생은 같이삼 아빠 누나 나는 다 따로 삼
콩가루 집안이라 무너짐
장사하려고 열심히 돈 모으는 중
어차피 결혼해도 흙수저 콩가루집안은 다시 흙수저 콩가루 루저인생만 재생산해낼 뿐
쓰레기는 쓰레기다라고 믿음
그래서 결혼 안 할거다
우리 누나 상고고졸인데 페북보면 문신충 건달이랑 사귀는듯
말 안 해도 어떤 여자일지 알거라 봄
동생은 서울경기4년제 들어감 착실히 사는듯
동생 대학간다니 사는게 뭘까 라는 생각듬
질문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