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가사 중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소절이 내 일상과 같아지는게 느껴지더라
주변 사람의 수가 늘어가기 보단 하나하나 정리해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물질적으로 남은 건 20대 중반에 아버지 얼굴 생각나 사드린 차 한대, 올초에 산 내 차 한대
그리고 천만원 남짓 들어있는 통장
눈 깜짝할 새 지나가진 않았지만 길지도 않았고
다시 시작점으로 돌려보내준다 해도 지금의 평온함을 장담할 수 없을 것 같아 돌아가고 싶지 않다
이대로 평안하고싶다
잘 사셨어요 행님 ㅎㅎㅎ 저도 그렇게만 살 수 있다면 좋겠어요
-25살의 취준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