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버닝썬 사건에 직접적으로 경찰이 연루되어 있는데, 왜 경찰이 수사하느냐라는 댓글이 있더라구.
검찰/정부는 뭐하냐는 글과 함께..
지극히 사견인데....
사실 이 사건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게, 경찰 입장에서는 이 사건 초기부터 자꾸 덮을려고 엠.병을 떨었어. 이렇게 수사할 생각이 없었단거지.
생각보다 이게 엄청 큰 사건으로 번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도 있었을테고, 지금 수사권이니 검경 개혁이니 문제로 한창 중요할 시점인데 이런 사건이 나오면 경찰에 엄청 큰 타격이고, 검찰 개혁을 하면서 경찰에 조금 그 권한을 나눠주려는 찰나에 이런 사건이 발생했으니 검찰 입장에서는 그나마 경찰보단 우리가 훨씬 낫다라는 명분이 생길테고..
그렇기에 정부 입장에서는 이 사건이 검찰 개혁과, 경찰 명운이 걸린 사안으로 보고 있어. 엄청 정부에서 심각하게 다루고 있는거야.
이례적으로 이낙연 총리가 직접적으로 이 사건에 대해 언급하면서 경찰 명운이 걸린 일이라고 생각하고 처리하라고 그랬어.
말인즉슨, 결자해지.. 경찰이 벌인 일은 너희 손으로 정화시켜라. 그럴 능력이 있단걸 보여줘야 검찰 개혁에 힘이 실린다. 이렇게 보고 있지 않을까?
이 사건은 우연찮게 보배드림에 버닝썬관련 경찰에게 폭행당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된 사건인데...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공이 이렇게 커졌다는게 참 웃기지.. 나중에 모든게 다 드러나게 될지는 모르겠는데, 검찰, 경찰, 정치, 재계가 모두 맞물린, 거기다가 우리나라 마약 메이저 상권이 맞물린 버닝썬 게이트로 치닫고 있지.
취재한 기자 얘기로는 큰 건을 위한 초다듬이 작업같은 작은 기사거리라고 하던데, 다 터뜨릴 수 있을까? 경찰 명운이 걸린 사안인데.. 저 기자 신변 위협 엄청나게 받고 있을거다. 저거 다 못풀거라고 본다. 쥐도 새도 모르게 뒤져버릴 수도 있을거다.
쓰다보니 경찰이 모든 비리를 다 드러낼려고 할까? 란 의문이 드는데, 그럼 또 정부 입장이 또 궁금해지긴하네.. 현 정부는 이런걸 덮을려고 할 사람들이 아닌거 같아서 말이지..
어쨌든 우리 나라의 모든 더러운 모습들이 이번 사건에 모두 포함되어 있는거 같아서 이 사건의 결말이 정말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