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알바 구하는 친구가 있길래 한마디한다.
알바는 20대 젊은 친구들의 특권이다. 간접적으로나마 사회를 경험하고, 마음 놓고 용돈 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시절.
'바로 알바 할 때' 이다. 그리고 알바는 '연애' 혹은 '용돈 조금' 딱 이 두가지만 생각해라. 만약 그 이상으로 바랄거면 차라리 하지말고 취업준비를 해라.
거두절미하고 바로 들어간다.
1. 23살 그 언저리면 묻고 따지지도 말고 그냥 영화관 해라.
영화관을 일단 최우선으로 해라. 롯데시네마든 CGV든 메가박스든 일단 다 찔러서보고 무조건 영화관 해라. 죳도 뭐 없으면서 면접보면 뭔 대단한거 물어보듯 면접보는데 사실 다 죳도 의미 없는거다. 그냥 자신감있게 웃으면서 또박또박 '상식적으로' 말하면 다 뽑는다. 외모 예쁘거나 잘생기면 사실 면접 죳같이보지않는이상 다 붙긴하는데 사실 그런 애들은 극소수고 다 고만고만하니까 걍 면접보고 영화관 부터 해라.
그러면 왜 영화관을 추천하느냐? 첫번째, 일단 중견~대기업이기 때문에 돈에 대해서 일한만큼 챙겨준다. 당연한 얘기같지만 주휴수당, 연장수당, 퇴직금, 연차 등 이런것들 챙겨주는 알바 찾기 힘들다. 두번째, 연애하기 쉽다. 여기서도 연애 못하면 그냥 시 발 하지마라. 할 의지만 있으면 다 할 수 있는 곳이 영화관이다. 일단 장소 자체가 커플들이 주고객층이기 때문에 여자,남자 마음이 말랑말랑 해진다. 그리고 대부분 조명이 어둡기 때문에 1.2배는 잘생기고 이뻐보인다. 같이 얘기하면서 일 할 시간이 많다. 워낙 썸이 생길만한 분위기가 많기에 연애 할 맘 없어도 생기는게 영화관이다. 괜히 연애해러 영화관 알바하는게 아니다. 세번째, 환경적으로 서비스적 마인드가 장착되기 때문에 다른 아르바이트 하기가 쉽다. 비슷한 서비스 관련 아르바이트에 쉽게 구직할 수 있고 또 쉽게 적응 할 수 있다.
25살 이상이면 일단 틀딱 취급 당하기 십상이니 영화관 매니저,점장급으로 올라서고싶은거 아닌이상 차라리 인턴을 하던지 취업준비를 해라.
2. 알바는 무조건 편한거 해라.
경험 생각해서, 돈 생각해서, 궁금하니까 등등 이런 죳같은 이유 들면서 빡센거 하지마라. 쳐다보지도 마라. 내가 말하는 빡셈의 마지노선은 영화관이다. 영화관도 은근히 힘들다. 근데 이 이상으로 힘들거 하는거 정말 의미없다. 딱! 1주일 단기로 할거아니면 하지마라. 참고로 난 별별거 다 해봤는데 결국 남는건 '나 이런것도 해봤어' 밖에 없다. 마치 군대 처럼 걍 의미없는 자랑거리 밖에 안된다. 그리고 '거리'에 대한 의견도 분분한데 이것도 가까우면 당연히 편하다고 볼 수 있지만 그 일이 고된지, 편한지도 고려해야한다. 편한 알바라면 1시간 걸려도 할만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편한 알바는 코인노래방,스크린골프장,카페,피시방(여긴 시간대에 따라 빡셀수도 있다),주차안내,방탈출카페,축가 등등
내가 생각하는 빡세 알바는 음식점 전부 다, 택배 관련(상,하차), 등등 월급은 아주 조금 더 주지만 더 소중한 시간과 체력을 다 뺏어간다.
3. 열심히는 하되 제발 시 발 목숨걸지마라.
밉보이지 않게 열심히 하는건 좋은데 과한 정성과 열정은 쏟지마라. 차라리 그 힘을 비축해서 여자한테 작업을 걸던가 퇴근하고 공부를 해라. 괜히 거부하기 좀 뭐하다고 쉬는날에 불려가거나 1,2시간 연장하거나 그러지말고. 실수 한번 했다고 호들갑 떨지말고. 다시한번 말하지만 알바는 연애 혹은 용돈벌이다. 일주일에 40~50시간 쏟을만한 일이 아니다. 알바를 이용해야지 이용당하면 안된다.
코인노래방도 술처먹고 오는 인간이 태반이라 화장실이나 방 휴지통에 토하고 침뱉는 거 얼마나 치우기 ㅈ같은데
지가 아는 세상이 전부인 것마냥 제목부터 "정리해준다" ㅇㅈㄹ 하는 거 너무 꼴사나와요 형님
그런 식으로 대화하면 누구나 자기 의견 내세우면서 그건 하지 마라. 내가 안다. 하죠 ㅋㅋㅋ 개씹꼰대마인드.
에버랜드 하지? 거긴 3개월 안에 연애 못하면 그냥 시 발 연애하지 마라.
국가근로 해라. 일 좀만 잘하면 교수들한테 점수 따서 편하게 학겨생활할 수 있다. 그것도 못하면 제발 시 발 대학 관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