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부터 심리적인 문제로 연락도 다 끊고 살고
일도 안하고 집에 틀어박혀서 살았다
전에 일하면서 모은돈 아껴가면서 생활하고
햇살론 대출도 받아서 버텼는데
말이 버티는거지 상태가 점점 안 좋아졌다
정신과 상담 몇 번 받으면서 조금 괜찮아져서
이번달부터 쿠팡에 조금씩 나갔는데
사람과 교류는 거의 없어도 일을 하니까 확실히 괜찮아지네
힘들때 틀어박히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진짜 그건 최소한으로 되어야지 기간 길어질 수록 더 힘들어지는 것 같다
일 익숙해지면 더 많이 나가고 생활도 안정될 거고
돈도 조금씩 모이면 다른 거 준비할 여력도 생길 것 같다
뭘할지 정해진 건 없는데 그거 고민하는 것도 나름 즐거울 것 같다
가끔 맛있는 거 먹거나 소소하게 사고 싶었던 거 사면서
나한테 보상해주는 것도 재미있네
이제 바닥까지 떨어지는 건 그만해야지
그치 뭐라도 열심히 하면 조금은 나아지는 경우 많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