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말해, 주택시장의 공급 물량 = 신규 주택, 기존 주택의 이주 물량 신규 주택은 새로 짓는 집. 신규 아파트 빌라, 주택 그리고 재건축, 재개발 그런데 재건축 재개발은 박원순이 10년동안 꽁꽁 묶어놔서 아예 없슴. 올 연말에 25개 지역에 재개발 단지를 서울시에서 발표할 것임.
그래서 지금 빌라가 미친 듯이 뛰고 있는 것임. 공급이 그것밖에는 없어서. 서울시내에 신규 주택이 없는 건 알겠지?
요즘 하락한 매매가 몇개 나온 걸로 다들 '드디어 하락 추세' 이러고 있는데 천만의 말씀. 지금은 지난 3,4년간 미친 듯이 폭발한 집값에 대한 피로감에 중단되다 시피한 대출 등의 영향으로 소강상태인 것임.
제 아무리 이명박 할아버지가 와도 '공급'은 당장 해결할 방법이 없슴. 3기 신도시? 전형적인 헛소리.
3기 신도시에 입주하려면 앞으로도 5년은 소요됨. 아직 토지보상도 안된 신도시가 있는데 무슨 수로 토지 보상하고 기반공사하고 아파트 공사하고 입주까지 하지? 그동안 당첨된 사람들은 어디에서 살지? 그건 생각안하나?
김짤에서도 여러번 얘기했는데 지금 부동산값이 미쳤다고들 하는데 진짜 지옥은 2022년 8월 1일부터임. 전셋값 폭등에 따른 전세 세입자의 주거 안정을 위한답시고 만든 '계약갱신청구권'이 7월 말일부로 소멸되기 때문.
즉, 원래 전셋값 3억에 살던 세입자가 폭등으로 인해 전세 시세가 5억으로 올랐어도 '나는 계약갱신청구권 쓴다'라고 하면 기존 3억에 살수 있었슴. (물론 집주인이 직접 들어오는 경우에는 소용없었으나 그건 패스) 하지만 전세는 본질적으로 '남의 집' 고로 계약갱신 청구권은 단기 처방에 불과함.
결국 내년 8월부터 무슨 지옥이 펼쳐지냐 하면 '전셋집이라도 안정적으로 살고 싶다'라는 작은 바램까지도 '현재 전세 시세'대로 주고 살아야 함. 이에 대한 해결 방법은 2개뿐.
첫째 '올라간 전세 보증금을 마련한다' 둘째, 올라간 전세 보증금 만큼 월세를 지불하고 반전세 혹은 월세살이를 한다'
그런데 이것도 물론 고구마지만 진짜 답답한 건 계약갱신청구권이 끝나서 전세 시세가 그대로 굳혀지면 폭등해버린 매매가격에 거품이 사라져 버리기 때문. 이 얘기하는 부동산 전문가 한명도 없더라. 위험하지. 괜한 소리 했다가 욕만 쳐먹으니까
하지만 그게 무주택자, 전세 세입자들의 곧 들이닥칠 현실임. 벌써 매매값 폭등에 따른 전셋값 상승 때문에 부평에 월세 백만원짜리 아파트가 생기고 있슴. 원래 전세 보증금은 그대로 두고 상승분만큼 월세를 내는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문재인은 5년만에 나라를 씹창을 냈지만 정작 불반도 헬지옥은 내년 여름부터 개봉예정. 누가 되든 똥물에 휘발유 잔뜩 부어서 신나까지 뿌린 불구덩이로 퐁당~임.
갭투자라도 해서 전세끼고 구닥다리 빌라라도 사놓는 게 불구덩이에 덜 빠질 유일한 방법. 제발 김짤러들아 니들만이라도 정신 바로 차리고 살아남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