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인수를 하려는데
권리금이 싸고 원생수도 얼마되지 않아요
근데 내가 계약서에 원상복구 조항 때문에 걸리는데
이걸 인계자한테 부담시키게 하고 나는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원상복구하는데만 200-300만원정도 들 것 같아서..
혹은 그게 아니더라도 인수할 때 주의해야할 사항들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합니다..!!
2021.11.15 18:24
가게 인수하려는데 또 질문!
조회 수 78 추천 수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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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 사이트에 가면 '표준 계약서'라는 게 있어.
일반적인 모든 상거래에 적용될 수 있는 스탠다드한 계약 내용을 담고 있지.
물건을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이 계약 이행과 관련되서 지켜야 하는 내용들이 다 담겨있는데
이건 그냥 말 그대로 '표준 계약서'일 뿐이거든 모든 계약은 각자 케바케야. 엄밀히 말하면
그래서 따로 정해진 게 있는 데 매수인이나 매도인이 '저 사람이 모르는 것 같은데 눈탱이를 쳐야지' 이러는 건 아니고
서로 상의해서 '이건 어떻게 하느냐? 누구 부담으로 할까요?'라고 상의해서 합의하고 싸인하면 되.
어려운 건 없어.
다만, 글쓴이 같은 경우는 말을 들어보면 남이 하던 학원을 그대로 물려받으려고 하는 것 같은데
굳이 인테리어나 이런 시설물 같은 걸 철거하고 할 필요가 있는 건가? 남이 하던 인테리어를 그대로 쓰는 게
마땅치 않으면 철거하고 새로하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철거비용을 매도인에게 말해서 '원상 복구된 공실상태로 넘겨받고 싶다'라고 부탁을 해봐
그걸 '싫다'고 할수도 있지만 '그럽시다'라고 하는 경우도 의외로 많거든. 전형적인 케바케야
니가 '요구'가 아니라 '정중히 부탁'하면 어차피 털고 나가는 사람이니까 들어주지 않을까 싶기는 하다.
그리고 니가 학원을 하다가 다른 사람에게 팔고 나갈 때는 니가 매수인일 때하고 아무 상관없어
그냥 니가 판단했을 때, 운영도 괜찮고 전망도 나쁘지 않다 싶으면 권리금 두둑히 받고, 인테리어 철거비용 같은 것도
'다른 매수 희망자들도 많다'라고 튕기면서 매수인에게 부담시킬 수 있지. 그거 역시 케바케야.
다만 학원 같은 경우에 원생들이 어떤 연령대이냐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
이를테면 학원버스가 필요한 학원 같으면 대형 프랜차이즈 학원 같은 경우에는 지입차를 운영하는데
운전 기사들도 자기들끼리 잘 통하기 때문에 소주 한잔 하자고 하면서 잘 부탁한다고 담뱃값이나 하시라고
봉투에 한 백만원 정도 넣어서 기사들 다 있는 데서 주는 것도 나름 처세라면 처세겠지?
아니면 학원 규모가 작아서 원장이 직접 학원 버스 운전도 해야 하는 경우라면 학원버스도 기존 차를 인수할 건지
뭐 이런 것도 정해야할 테고
복잡하게 따지고 들면 한도 끝도 없는 게 계약이지만 쉽게 넘어갈 수 있는 게 계약이기도 해.
자세하게 내용을 알지 못해서 답변도 두루뭉수리 해서 미안하다.
요즘같이 어려운 때 뭔가 한다니 잘 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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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인생 첫 계약이자 사업이라 걱정되는 게 많은 와중에 도움이 되네.
원복비용이 많으면 700까지하는 거라서 난 부담하고 싶지가 않거든.
그래서 걱정이 많은데
철거랑 원상복구랑은 또 다른거라 하더라고 고민이 많아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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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런 경우구나. 철거는 그냥 때려 부수는 거고, 원상 복구는 너한테 학원 파는 사람이 학원 시작하기 이전의
원래 상태 대로 돌려놓는 거니까
철거 + 복구 지
당연히 돈도 더 들고. 원상복구까지 700 정도면 ... 나라도 그건 내가 떠안기 그렇겠다
원칙적으로 보자면 원상복구까지가 매도인이 부담하는 게 합리적이기는 해
그렇게 네가 주장하려면 요즘 경기가 워낙 안 좋은 상황인데 인수하겠다고 나선 사람이 있는 것만해도 어디냐
이런 논리로 원복까지 매도인이 부담해주시라 이렇게 한번 운을 띄워봐
중개사가 중간에 있으면 아무래도 중개사 통해서 얘기하는 게 더 낫겠지?
중개사도 중간에서 수수료 받으려면 거래가 성사되야 하니까 합리적으로 설명해줄 거야.
잘 되서 돈 많이 벌어라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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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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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룡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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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기존 업종을 그대로 인수받아서 하는 거면 굳이 인테리어를 철거하고 새로 하는 것보다
페인트 칠만 다시하는 것도 괜찮아. 어차피 인테리어라고 해봐야 돈 들어가는 태가 날려면 마감이 크게 좌우되거든
근데 돈을 어지간히 줘도 마감을 세심하게 해주는 데가 별로 없어.
그러니까 유튜브에 '페인트 칠' 이런 걸로 검색해봐서 전문적으로 페인팅하는 사람들 있거든 그런 사람 중에서
괜찮다 싶은 사람에게 문의를 남겨봐. 요즘은 그렇게 사람 구하는 경우도 제법있어. 그러면 좋은 게 같은 돈을 쓰더라도
자기가 직접 작업을 하는 사람일 확률이 높아서 마감이 좋더라구.
참, 템파보드라는 것도 큰 돈 안들이고 인테리어 바꾼 티내기에 좋아. 유튜브에 개나소나 DIY로 템파보드 했어요
이러는 데 그건 개소리고, 업자 시켜서 그걸로 해달라고 하면 제법 괜찮을거야. 방음에도 괜찮더라고. 학원인테리어에
적합하지 싶다.
일반적인 모든 상거래에 적용될 수 있는 스탠다드한 계약 내용을 담고 있지.
물건을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이 계약 이행과 관련되서 지켜야 하는 내용들이 다 담겨있는데
이건 그냥 말 그대로 '표준 계약서'일 뿐이거든 모든 계약은 각자 케바케야. 엄밀히 말하면
그래서 따로 정해진 게 있는 데 매수인이나 매도인이 '저 사람이 모르는 것 같은데 눈탱이를 쳐야지' 이러는 건 아니고
서로 상의해서 '이건 어떻게 하느냐? 누구 부담으로 할까요?'라고 상의해서 합의하고 싸인하면 되.
어려운 건 없어.
다만, 글쓴이 같은 경우는 말을 들어보면 남이 하던 학원을 그대로 물려받으려고 하는 것 같은데
굳이 인테리어나 이런 시설물 같은 걸 철거하고 할 필요가 있는 건가? 남이 하던 인테리어를 그대로 쓰는 게
마땅치 않으면 철거하고 새로하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철거비용을 매도인에게 말해서 '원상 복구된 공실상태로 넘겨받고 싶다'라고 부탁을 해봐
그걸 '싫다'고 할수도 있지만 '그럽시다'라고 하는 경우도 의외로 많거든. 전형적인 케바케야
니가 '요구'가 아니라 '정중히 부탁'하면 어차피 털고 나가는 사람이니까 들어주지 않을까 싶기는 하다.
그리고 니가 학원을 하다가 다른 사람에게 팔고 나갈 때는 니가 매수인일 때하고 아무 상관없어
그냥 니가 판단했을 때, 운영도 괜찮고 전망도 나쁘지 않다 싶으면 권리금 두둑히 받고, 인테리어 철거비용 같은 것도
'다른 매수 희망자들도 많다'라고 튕기면서 매수인에게 부담시킬 수 있지. 그거 역시 케바케야.
다만 학원 같은 경우에 원생들이 어떤 연령대이냐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
이를테면 학원버스가 필요한 학원 같으면 대형 프랜차이즈 학원 같은 경우에는 지입차를 운영하는데
운전 기사들도 자기들끼리 잘 통하기 때문에 소주 한잔 하자고 하면서 잘 부탁한다고 담뱃값이나 하시라고
봉투에 한 백만원 정도 넣어서 기사들 다 있는 데서 주는 것도 나름 처세라면 처세겠지?
아니면 학원 규모가 작아서 원장이 직접 학원 버스 운전도 해야 하는 경우라면 학원버스도 기존 차를 인수할 건지
뭐 이런 것도 정해야할 테고
복잡하게 따지고 들면 한도 끝도 없는 게 계약이지만 쉽게 넘어갈 수 있는 게 계약이기도 해.
자세하게 내용을 알지 못해서 답변도 두루뭉수리 해서 미안하다.
요즘같이 어려운 때 뭔가 한다니 잘 되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