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지나 드디어 40살 처먹었다.
인생 반절가까이 살았는데 뭐하나 제대로 풀린게 없다.
나 진짜 너무 힘들다.
인생이 너무 고달프다.
학생때는 공부안하고 일진으로 살면서 허송세월했고 상습학폭으로 맨날 학생주임선생님께 수백대씩 혹독한 빠따를 맞으면서 살았다.
학교체벌있던 시절에 아무리 일진 날라리여도 한번에 하키채 4개가 부러지도록 맞아본 사람은 나말고 없을거 같다.
사고친날 매맞고 나면 늘 엉덩이가 피고름 범벅이었고 그러다 결국 한쪽 엉덩이가 괴사해서 도려내는 지경이 되고서야 일진 그만뒀다.
그정도로 심각한 문제아였다.
졸업후에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발버둥쳤고 여차저차 독학으로 대학마치고 30대부터 좀 풀리려나 싶더니 30후반부터 다시 나락이다.
하필 그때가 학폭이슈로 온나라가 난리일때였다.
이게 불교에서 말하는 죄업인가 싶다.
지금 촌구석 살면서 아침일찍 일나갔다 밤늦게 들어온다.
고딩때 체벌후유증으로 사진처럼 한쪽 엉덩이가 심하게 병신인데 살이 썩고 딱딱하게 굳은채로 1cm 넘게 움푹 찢기고 패여있다.
다행히 반대쪽은 진피층까지만 손상되고 근육까지 다치진 않았는데 이쪽은 근육결손이라 통증후유증이 심하다.
병원 조직검사상으론 걍 이대로 살아도 좀 불편할뿐 괜찮을거라고 하는데 겨울만되면 괴사부위에 욱신거리고 저릿한 통증이 심해서 걸을때마다 너무 힘들다.
나이 40처먹고 뭐 하나 이룬거는 없고 학창시절 체벌로 한쪽 엉덩이는 저모양이고...
나같은 병신은 어쩌면 좋냐?
이 병신새끼는 여기저기 커뮤 돌아다니면서 글 싸지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