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하는 대학생인데 집에 갈때마다 스트레스받아서 죽고싶다
가뜩이나 집도 좁아터졌는데
집정리는 하나도 안하고 물건살때 대량으로 사서 온 집안이 창고인거마냥 방치하고
일주일에 두번이상 술 처마시러 나가는 엄마랑
그걸 외면한 채 바깥일만 보시는 아빠
내가 몇년전부터 집정리로 화도 내고
아빠도 짜증나서 화터진적있어서 혼자 치우신적있거든?
내가 같이 치우자해도 안치우길래
나혼자 빡쳐서 내방에 있는거만이라도 다치우니까 같이 몇개 치우는 시늉하더라
다시 쌓이고 화내고 반복했는데
나 자취하니까 역시나 내방에 물건 다처박아놨더라?
내방 3평도 안되는데 거기 책상위아래로 물건이랑 박스 가득하고
옷장앞에도 물건 널부러져서 옷도 못꺼내는 지경이라
눈돌아가서 내방에 있는거 다치웠다
책읽으려고 책까지 가져왔는데 내방이 그꼬라지라 참을수 없더라
내방뿐만 아니라 안방, 보일러실, 발코니, 거실이 다 이런꼴이야
그나마 화장실은 최근에 치웠다
심지어 한달전에 엄마카톡켜져있어서 보니까 바람도 피기 시작한거같은데
이러고도 사람이라 할수있냐?
집안꼴 더러워진게 엄마가 공장일다니시면서인데
힘드신건 이해하는데 스트레스를 이렇게 푸는게 맞나싶다
집에 가서 가족들 봐서 좋은것보다
집안꼬라지 봐서 얻는 스트레스가 훨씬 크다
내가 엄마를 고칠수도 없고 난 어떻게 해야해?
바람피는건 나만알고있는데
전에 익게에 글올렸을땐 다들 댓글에 비일비재한 일이라고
가정깨고싶지 않으면 알아서 정리할때까지 기다리랬는데
하는짓보면 진짜 외가고 친가고 다 알려서 쪽팔린줄 알게끔 하고싶다
지금도 술처마시러 나간단다
언질이라도 주고하면 정리하지 않을까 싶으신데 뭔가 계기?가 있어야 멈춰진다고 해야하나 끊어지는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