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 와이프랑 꼬인거 올린 사람이야.

 

댓글들 진짜 너무하네..ㅠㅠ

형들아 인증을 어떻게하니.. 퍼지는거 순식간일텐데..

아무리 소규모커뮤라고해도 인증은 못 해.

2부 라고 댓글 올려준 형이 있어서 이어서 말해볼게.

 

내가 어제 연락을 계속하는 이유가 뭐냐.

그 날 있었던일을 실수 혹은 본능적으로 일어난 사건으로 생각하는게 아니고 진지하게 생각을 하는거냐.

혹시 원하는게 있냐.

이중생활을 원한다던가 친구를 떠나고 나를 만나고싶다던가 그냥 정말 안부묻는건데 내가 오바하는거냐.

 

이렇게 물어봤는데 나는 완전 실수였을지 몰라도 본인은 완전 실수라고 말할 수 없대.

본능에 이끌려서 실수한건 맞는데 그 상대가 내가 아니었으면 안 그랬을거래.

자기도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데.

먼 미래를 보면 헤어지는게 맞는건데 헤어진다고 너가 날 받아줄것도 아니고 지금 만들어놓은 모든것들이 무너지기때문에

너무 고민이다.

 

이렇게 답장이 왔더라고..

 

대충 눈치챘겠지만 솔직히 나도 얘한테 끌리고 그냥 외적인건 당연히 좋고 내적인건 자세한건 모르지만 내가 아는 선까진

좋아.

 

친구가 술장사하는데 약속이 있어서 오늘 늦는다고 잠깐 만나서 이야기하자네...?

집에서는 당연히 못 만나고 밖에서 만나야하는데 술마시고 실수할까봐 일단은 내가 한강에서 만나자고했어.

차 안에서 대화하려고... 차가 있으면 술은 어쩔수없이 못 마시니까~

 

아무튼 이래저래 너무 복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