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70 추천 수 0 댓글 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자격지심과 자기비하가 극도로 심각합니다
아마 망상까지 더해지는 것 같기도..

전철타고 서서 갈 때
앞에 앉아있는 사람들이랑 눈을 마주치거나
그 사람들이 속닥속닥 얘기를 하고 있느면
혹시 내 몸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나 막 신경쓰여요

길거리 지나가는데 사람들 무리가 지나가는 저랑 눈이 마주치면
저 사람들이 나를 보고 비웃으면서 수다떨고 있는건가 갑자기 위축이 되어서 도망치듯이 지나가요

옷을 입거나 물건을 사용하거나 구입할 때
비싸고 좋은 물건이 있으면 사용하거나 구입하지 읺아요
나 같은 놈이 무슨 이런걸 써 라고 생각하면서 일부러 나를 허름하고 초라한 꼴로 보이게 만들어요

그냥 대표적인 예만 들어 본건데
이정도면 정신병인가요.. 병원 가봐야 할 정도로?
지금 히키+아싸+모솔+아다로 살고있는 30대입니다
내가 이 모양 이 꼴로 살게될 줄은 정말 몰랐네요 ㅠ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 익명_67509576 2022.02.19 11:20
    님은 정신병이 아니라요
    본인한테 물어보세요
    내가 목표한것 한번이라도 끝까지 열심히해서 이뤄본 기억있습니까?
    위로는 살면서 충분히 받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아니면 지금 마지막으로 위로해드릴게요
    낼 아침에 일어났을때 이불이라도 똑바로 정리하고 하루에 운동아무거나 30분이라도 하고 들어오세요
    그거 매일하세요 딴거생각하지말고 두어달만 존 나하세요 그러면 님 최소 이런글은 안써요
    내보기엔 정신병은 아니고 자존감 낮음의 끝판왕입니다
    0 0
  • 익명_04803860 2022.02.19 11:20
    나 욕하는거 같고, 내몸에 냄새나는거 같은 생각이 들어도 스스로 쓸데없는 걱정이라고 생각한번 해보세요.
    옷을 사도 그냥 사고 싶은거 사시고 좋은 물건도 그냥 사용하세요 본인을 비하할 필요는 없어요
    주위 사람은 님이 그런 물건을 사용하던, 무슨 옷을 입던 님이 생각하는거 이하로 신경을 전혀 안써요
    자신감 가지고 사용하세요
    옆에 다른 사람들 보면 막 대단해보이죠? 나에 비해 엄청 대단한 사람들인거 같고 나는 이룬게 아무것도 없는데
    저사람들은 막 엄청난 사람인거 같이 느껴지고요 근데 그사람들은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에요
    사화에는 생각보다 인생 제대로 못살은 사람들 많아요 대학교 졸업하고 30-40까지 직장경력 없이 알바하면서 다니는 사람도 있고,
    회사는 다녔는데 돈 펑펑 써서 모아놓은 돈이 하나도 없는 사람도 있고, 토토나 사기 당해서 빚 엄청 달고 다니는 사람도 있고요
    스스로 자책하지마세요 나는 그냥 이런 사람인가보다 이해하시고 지금부터 하나하나 조금씩 이뤄나가요 님 이하로 살고 있는사람도
    엄청 많은 사회입니다. 님도 하나하나 이뤄나가면 주위에 그 평범한 사람들같이 되어 있을꺼에요
    요즘 내일배웁카드라고해서 직업교육 나라에서 공짜로 주니까 본인이 하고 싶은 직업 하나 잡고 교육 받고 취업하세요
    아니면 지금부터 좀 교육받으면 바로 할 수 있는 일자리 알아보고 일하시면서 경력 쌓으세요
    좀 늦은 사람이 있을수도 있는거죠 스스로 자책하지마세요
    0 0
  • 익명_11082395 2022.02.19 11:50

    남들이 나 욕하고 있는것 같다.

    초기증상 맞습니다.

     

    더 심해지면 나를 비난하는 것 같은 목소리가 들립니다.

     

    본인에게 정신적이던 신체건강이던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초기에 치료하는게 좋습니다.

     

    응원도 좋지만 지금 제일 중요한건 전문가 상담입니다.

    0 0
  • 익명_11082395 2022.02.19 11:52

    남들이 나 욕하고 있는것 같다.

    초기증상 맞습니다.

     

    더 심해지면 나를 비난하는 것 같은 목소리가 들립니다.

     

    본인에게 정신적이던 신체건강이던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초기에 치료하는게 좋습니다.

     

    윗댓글에 응원도 좋지만 어느정도 레벨에 다다르면 전혀 도움 안됩니다.

    단순 응원이 라면 모를까. 환자에게 저런말은 

    넌 이렇게 안해봤잖아 라는 것 밖에 안되요.

     

    지금 제일 중요한건 전문가 상담입니다.

    0 0
  • 익명_73077100 2022.02.19 13:58
    그거 한번에 바꾸려고 하지마. 절대.
    내가 나쁘다, 별 볼 일없다. 이렇게 생각하는 게 사실 처음에는 꽤 괜찮은 '껍데기'야.
    남들한테서 다칠 일이 거의 없는 껍데기. 그 속에 들어가면 사실 안락하긴 하니까.
    니가 뭘 잘 못하더라도 '그래. 원래 나 별로거든. 잘 알아'라고 하면 되니까.

    근데 친구야
    그 '껍데기'는 '구덩이'야.
    니가 안으로 들어갈 수록 깊어지고, 넓어지는 구덩이
    처음에는 마음만 먹으면 다시 밖으로 나올 수 있는데
    나중이 되면 나 오려고 해도 나올수가 없게 되.

    왜냐하면 니 스스로 '나는 별로다. 숱하게 경험해 봤으니가'라고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구덩이가 되는 거지.
    함정인거야.

    그런데 니가 이런데에다 글을 쓸 정도면 솔직히 쉬운 단계는 아닐거야. 진심으로 썻다면.
    우선 정말로 빠져나올 생각이 있다면 한번에 상황을 바꾸려고 하지마 절대 절대로.
    그건 구덩이만 더 깊게 파는 거야.

    함정에 빠지면 가장자리 흙을 자꾸 깨뜨려서 밑바닥 구멍을 메꾸면서 올라와야 되.
    쉽게 설명을 해주자면 지금 니 상태는 너 자신을 믿지 못하는 거야. 세상 누구보다 너 자신이 너를 제일 못믿지
    그러니까 옆에서 '아니야 너 괜찮아. 나쁘지 않아'라고 해도 '이 새끼가 나를 비아냥 거리는구나'라고 받아들이게 되지

    근데 니가 만든 구덩이는 니가 메꿀 수 있는 법이야.
    우선 단계를 나눠서 생각해봐

    첫번째 '그래 내가 별 볼일이 없는 건 맞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은 것도 있어'라고 아주 작은 믿음의 돌맹이를 만들어봐.
    니 스스로 너를 '어? 이건 좀 하는데'라고 생각할만한 거. 아무 것이든 괜찮아. 아주 작고 사소한 거라도 괜찮으니까
    니가 남들보다 게임을 잘하면 그것도 좋고, 하다 못해 설겆이를 잘하는 것도 아주 좋아. 그냥 니 마음 속에 '내가 아주 전부 처절하게 모두 몽땅 한심하구나'라는 생각에서 아주 약간만 벗어날 수 있으면 되.

    두번째는 얼굴 드러내지 말고 유튜브 같은 거나 아프리카든 아니면 이런 익게든 니 일기를 써봐.
    나는 그냥 마냥 한심하다 라는 게 아니라 '한심한 게 많지만 조금씩 나아지려고 발버둥 치고 있다'라고
    세상 거의 모든 인간은 잔인해. 그건 사실이야. 특히 이렇게 얼굴 보이지 않는 데서는 더더욱 잔인하지.
    그런데 '모두'는 아니야. 너한테 수많은 사람이 욕할 수는 있지만 '전부'는 아니야.

    한 명이라도 있어. 그건 분명해. 니가 절박하게 신호를 보내면 누군가는 반응해.
    그 사람에게 말을 한다고 생각해봐. 오늘 내가 이렇게 힘들었다. 그런데 내일은 조금 낫게 하려고 한다.
    니 분투기인 셈이지. 삶의 분투기. 하루하루는 원래 고통이야. 인생이 원래 그래. 니가 평범하고 자신만만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든 적든 분투를 해야 되. 어쩔수 없어. 나 아는 사람중에 오천만원만 주면 평생 머슴살이 할 수 있다 고 지하철에서 펑펑 울던 사람이 있어. 어머니가 갑자기 편찮으셔서 수술을 해야하는데 오천이 필요했었대. 지하철 2호선에서 알바할 거 찾으면서 벼룩시장 쥐고 울었대. 신문지가 젖을 정도로 울었다고 하더라.

    그런데 나중에 결국 창업에 성공해서 천억대 부자야. 실화야. 내가 자서전을 써줬으니까.
    근데 그 양반이 '결국 성공했습니다'라는 얘기를 너한테 해주려고 하는 게 아니야. 그렇게 성공하게 된 사람도 하루하루가 힘들어
    마누라가 옆집 여자가 벤틀리 타고 다닌다고 징징거린대. S 클래스 사준 게 몇달 안됐는데. 그래서 '사주시면 되잖냐'고 했더니
    저 여자가 벤틀리 사주면 끝일 것 같아요?라고 하더라. 하긴 그렇긴 하지.

    이래도 고민, 저래도 힘든 게 인생이야
    근데 지금 니가 어두컴컴한 방에 있는데 갑자기 사람들의 박수와 조명을 받으면서 큰 무대의 한복판에 나갈 수는 없어.
    그러니가 일단 방에서 불을 켜는 게 먼저야. 니가 생각해도 '요건 내가 좀 하지'라고 너를 덜 미워할 수 있는 작은 거.

    그리고 그게 생겼으면 그런 걸 몇개 더 만들어봐. 그러면 '이런 쪽은 내가 좀 하지'라고 단수에서 복수가 되는 거야.
    그걸 인터넷이든 방송이든 써서 올려. 너처럼 어두컴컴한 데서 자기 자신에게 상채기 주는 사람들이 많아. 아주 많아.
    그러니까 적어도 니가 이렇게 고민을 써서 올렸다는 것만으로도 다른 사람들한테 '어, 나도 그런데 이 사람도 그렇구나'하는
    같은 입장에 있는 존재가 하나 있다라는 안도감을 준 거야. 그게 얼마나 귀한 건데. 세상에 홀로 나만 외롭고 괴롭게 있는 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은 좋은 거야. 일종의 복음이지.

    지금은 니 상태는 누가 뭐라고 해도 믿지 못할 지도 몰라. 확률적으로 그게 더 높겠지.
    하지만 니가 지금 상황을 조금씩 하나씩 바꾸려고 하다보면 그렇게 멀지 않은 시간 안에 조금씩 달라질 거야.
    그건 10000% 진실이야.

    '왕좌의 게임'이라는 드라마에 이런 대사가 나와
    정치적으로 아주 혼란한 상황에서 살육극이 벌어지고, 음모와 배신이 난무하는 상황을 두고
    거미라는 사람이 'Chaos is a pit(혼란은 구덩이다)'라고 말하니까 리틀핑거라는 사람이 이렇게 반론하지.
    'No, Chaos is a ladder(혼란은 사다리다)'라고.

    니 상황이 지금 구덩이이겠지만 그 혼란을 스스로 망가뜨리는 구덩이로 만드는 것도 너이고,
    상황을 좋아지게 만드는 밖으로의 탈출 통로인 사다리로 만들 수 있는 것도 바로 너야.

    그리고 너하고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아.
    사람이 많다 라는 건 '시장'이라는 뜻이기도 하지. 니가 니 분투를 그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해봐
    지금 처럼 이름 드러내지 않고 익게에다가라도. 그럼 조금씩 니 글을 기다리는 사람이 생길 거고
    소통이 생길거야. 니가 '가치'를 주는 거니까.

    니 글에 사람들이 악담을 해도 그건 반응이고, 딱 한명이 긍정적인 반응을 해도 그건 충분히 괜찮은 + 야.
    니 글 보고 예전의 누가 생각나서 그냥 퇴고 않고 썼어.

    나중에라도 익게에다가 '그때 나야'라던가 하는 식으로 알아볼 수 있게 써서 알려주면 좋겠다.
    니가 오늘보다 내일이 조금 더 좋아지길 진심으로 바래. 친구야.
    0 0
  • 익명_03639953 2022.02.20 06:15

    난 글쓴인 아니지만..

    참 댓글 멋있네 

    오히려 나도 응원 받고 가는거같다 

     

    0 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익게 무성의글 즉시 IP 차단입니다. 18 익명_63088109 2022.07.02 122629
공지 익게 비회원 작성 가능 정치글 IP 차단입니다. 30 익명_83964249 2022.03.20 131042
베스트 글 김짤 UI를 이렇게 할거면 그냥 간단하게 3 new 익명_06404893 2024.05.21 142
107188 힝 ㅠ 헬린이 벗어나구싶다... 9 익명_89138661 2021.09.08 196
107187 익명_02211825 2022.07.07 87
107186 힙합클럽 디제이임 질문 받음 3 익명_90933177 2019.07.03 249
107185 힙합에 관심없던 사람인데 이센스 대박이다 1 익명_89594911 2020.01.03 144
107184 힙합도이제 1 익명_02894640 2019.09.07 180
107183 힙합노래 좋아하시는분들 노래 추천 좀 해주세요. 익명_47751864 2020.06.12 110
107182 힙합글) 얼마전에 파급효과 들었는데 6 익명_64093492 2021.09.11 168
107181 힙합 추천좀 1 익명_99882173 2022.04.09 120
107180 힙합 장르 잘 아는사람 2 익명_35802674 2023.11.13 161
107179 힙잘알 랩잘알 있음?? 3 익명_97282384 2019.08.04 177
107178 힘콩철봉 써본사람? 3 익명_53984440 2020.05.29 180
107177 힘좀주라 9 익명_37120151 2021.01.04 104
107176 힘이되는말 해주실분 13 익명_47818582 2020.10.22 152
107175 힘의 반지 1화 보고왔다 2 익명_47549429 2022.09.18 392
107174 힘을빼야한다 뭐다 할게아니라 일을 제대로 하라고 만들어 줘야하는거아님?ㅋㅋㅋ 1 익명_63363939 2022.04.27 151
107173 힘을 냅시다 2 익명_91322035 2021.02.20 75
107172 힘을 냅시다 2 익명_41602798 2019.06.02 143
107171 힘을 냅시다 2 익명_11223801 2019.04.02 189
107170 힘없을때 무거운거 들면 화 죤나 난다 진짜 5 익명_25559696 2021.10.14 115
107169 힘쌔지는법없냐.. 7 익명_65713305 2021.03.04 222
107168 힘들자 모두 힘내자!! 익명_90661239 2023.08.10 216
107167 힘들어하는 한국인들 6 익명_34700599 2020.09.16 122
107166 힘들어요ㅠ 익명_96641188 2019.06.09 161
107165 힘들어요 ㅠ 6 익명_62526656 2019.06.09 213
107164 힘들어요 2 익명_95943069 2019.11.15 9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288 Next
/ 4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