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배경:
이번에 서울 중견입사하는데 저는 부전공경영에 서울 중상위권4년제 남자임 나이 30
갠적으로 아는 어른들, 선배들은 성격은 회계가 맞는거같다고하는데
회계는 이직도 힘들거나 cpa없으면 한계도 있다고 들었는데
구매도 뭐 실무능력에서 뛰어나지못하면 한계있는건 당연한거고..
다른곳에서 아는 대기업임원분은 그런거 상관없이 내 능력에따라 달린거라고 하시는데
내 지식이나 성격은 나도 회계가 맞다고 보거든..
구매하면 근데 경력도 쌓이고 영어도 익히고 나중에 구매나 해외영업 기술영업으로도 나갈수있을거같고..
일은좀 신경쓸것도많고 다른 부서들이랑 부딪히는것도 있을거라 들음.
질문 : 그래서 잘모르겠어서 전망,비젼 좋은데로 가는게 어떨가 싶은데 전망은 어디가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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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보단 회계가 나을듯요..회계는 일단 결산 확실히 익히면 사내에서 ㅣ 재무 전략기획 경영기획 자금 내부통제 등등 어느 부서에도 갈만한 경력이 되지만, 구매는 워낙 일의 스펙트럼이 좁아서 구매 총무 정도 아님 갈데가 없음. 해외영업을 말했지만 구매는 말그대로 구매 소스관리이기 때문에 영업과는 업무의 본질 자체가 다름요..매출 1조 이상 임직원 1,000명 이상인 기업의 전랙기획팀 재직중인데..제가 느낀 바를 말씀드린겁니다.
그리고 회계팀이 CPA요? 그건 완전...오버스펙인데요...일반 기업 회계나 재경팀에서 CPA는 회계감사 받을 때나 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만나는거지 ..그 외엔 거의 없어요.
이직면에서 보면 구매는 사실상 프로세스로 일하는 거라서 경력자 안 뽑아도 사내에서 인수인계만 잘하면 충분히 대체가 가능하므로 이직대상 자체가 아닙니다. 회계는 물론 각사마다 ERP가 다르고 프로세스가 다르지만 결국 IFRS나 GAAP같은 회계기준이라는 공통적 스탠다드가 있기 때문에 잘 익혀두면 어느회사에 가서도 사용이 가능하죠..회계나 재무팀은 그래서 경력자도 잘 뽑습니다. 회계팀에서 이직하려면 특정계정 몇개 맡아서 일하는 수준이 아닌 전사 재무제표 월결산 총괄 정도는 해본 경험이 있어야 유리합니다.
마지막으로 일반적으로 회계는 월말월초에 야근이 많고 사업계획에 돌입하는 10~12월까진 좀 바쁜 편입니다. 구매는 글쎄요..저희 회사 구매팀은 야근하시는 걸 전혀 본 적이 없어서...특별 프로젝트 없는 이상 루틴하게 돌아가더군요.
결국 업체 관리이기 때문에..